[뉴스락]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31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 제일건설은 최근 벌떼입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비상등이 켜졌다. 제일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잦은 부동산 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해 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2014년 대비 영업이익만 505% 상승해 단기간에 업계 도급순위 상위권으로 진입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띠고 있다. 사실 지금의 제일건설은 모태 제일건설이 아니다. 창업주 유경열 회장은 2007년 제일건설의 시공부문을 분할해 풍경채라는 회사를 만들어
[뉴스락]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76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 이수건설이 가까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업황 불황 및 하도급 갑질로 인한 검찰 고발 등 악재로 연초부터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이수건설 지분 약 75%를 보유한 그룹 내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마저 부진해 전반적으로 탈출구를 찾아야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파로 국내외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이라 쉽지 않다.이 가운데 지속적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불거졌던 이수그룹에 대해 국세청이 지난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중견기업으로 감시 범위를 넓힌 공정거래위원회가
[뉴스락] 아파트 브랜드 ‘루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명종합건설(사장 지우종)이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며 업계 이목을 끌고있다.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밖인 대명은 최근 1세대 중견건설사인 풍림산업과 온양관광호텔을 잇따라 인수하며 스펙트럼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듯, 오너 일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거졌던 국세청 세무조사, 검찰 조사 등 각종 리스크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특히 최근엔 오너 3세로 추정되는 지정현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특수관계사와 거래를 늘리는 시점
[뉴스락] '노블랜드' '디엠시티' 브랜드를 가진 중견건설사 대방건설(대표 구찬우·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7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주택경기 침체 국면에서 최근 대방건설은 의정부고산지구, 양주옥정지구 분양을 완료한 데 이어 인천검단, 대구국가산단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업계에서는 중대형 건설사가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방건설의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질적인 성장이 동
[뉴스락] 중흥건설, 우미건설과 함께 호남지역 3대 건설사로 꼽히는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세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6위를 차지하며 호남지역 대표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기업 호반건설보다 13위에 기록된 호반건설주택(現 ‘㈜호반’으로 변경 후 호반건설에 흡수)과, 전년 대비 98계단이나 상승한 33위 호반건설산업(現 호반산업) 등 계열사의 행보가 더 눈에 띈다.1989년 김상열 회장이 광주에서 임대주택 사업으로 시작한 호반건설은, IMF 시기 지역 건설업체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헐값에 내놓은 각종 부동산을 사들여 ‘호반리젠시빌’이라는 임대아파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다수의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알짜 택지를 낙찰 받는
[뉴스락] 수입자동차 BMW가 잇단 엔진 폭발사고와 미흡한 후속조치로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BMW 한국 공식 딜러사 한독모터스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이 회사의 성장 배경에는 오너 일가가 회사간 과도한 내부거래를 통해 급성장해왔다는 지적이 일면서 관계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신광 한독그룹 회장은 1987년 석유류 판매 및 운송 용역을 하는 한미석유를 설립해 GS칼텍스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매출고를 올렸다. 이후 1991년 주유소 건설 및 건축공사·주택건설업을 영위하는 한미건설을 잇따라 설립했다. 나아가 2002년에는 원스톱(One-Stop) 자동차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한독모터스를 설립, 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석유 저장설비 임대업을 영위하는 에너
[뉴스락] ㈜효성이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각 사업별 독립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경영효율 제고에 나섰다.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은 각각 사업회사로 분할된다고 지난 1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의 재벌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의지에 따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움직인 것이다.하지만 조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재판에 직면해 있어 공정위의 타깃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재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아울러 인수 이후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진흥기업에 대한 해결책은 여전히 보이지 않아 ‘보여주기’식 경영체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업계에서는 진흥기업
[뉴스락] KCC건설(사장 정몽열)이 독자생존을 위한 불안한 첫 발걸음을 뗐다.건설사 도급순위 25위(2017년 기준)의 KCC건설은 건자재업체 KCC와의 내부거래로 성장했다.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일환으로 규제대상 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 요건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존 기로에 서게 됐다.이에 KCC건설은 건설사답게 민간주택사업으로의 영역과 브랜드 확장 및 공격적인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보증계약을 감행하며 홀로서기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KCC건설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택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인지 오래고, 뛰어든 민간사업에서는 경험부족으로 인한 투자 리스크 등은
[뉴스락] 건설사 도급순위 23위(2017년 기준)인 신세계건설(대표 윤명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기자본을 훌쩍 뛰어넘는 채무보증계약을 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세계건설은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총 1조390억원(18건)의 건설 관련 채무보증계약을 체결했다.이중 중도금 보증액은 2135억원이며 지난해만 11건, 올해도 벌써 6건의 채무보증계약을 체결했다. 퍼시픽제4호전문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1538억), 고양피에프브이(1420억), ㈜선재(570억) 등이다.이는 자기자본 1280억원의 신세계건설 규모에 비해 약 10배에 달하는 채무보증이다.업계에서는 그동안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공사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