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3월 주총시즌이 다가왔다. 매년 주총시즌마다 배당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주들에게 투자대비 배당금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른 바 대기업 오너 일가에게 막대한 배당금이 돌아가는 것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기 때문이다.재계에서는 높은 배당으로 돌아간 배당금은 결국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이 된다고 분석한다.이보다 더한 문제는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이 고액의 배당금을 실시하는 것이다.배당금 논란은 금융, 산업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높게 측정된 배당금은 고스란히 오너 일가의 주머니로 돌아간다. ◇금융계, 금융당국 권고에도 불구하고 고액배당…실적하락 아랑곳 안해최근 금융감독원은 내년 시행되는 국내 시중은행
[뉴스락] 우리나라 총인구 5127만명 중 약 3000만명 가량이 아파트에 거주한다.통계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대한민국 전체 주택 1669만호 중 아파트 수는 1003만호로 60.1%에 달하는 수치다.이처럼 우리나라 주거 환경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근래 경북·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건물의 안전성 및 내구성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하지만 1960년대 산업화와 함께 등장해 급성장하며 60년이 채 되지 않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아파트는 허술한 내진
[뉴스락] 효성과 현대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변압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담합과 유착비리 등이 있었다는 폭로가 드러나 공정위와 검·경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효성과 제보자 사이의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김민규씨는 지난 1월, 유수언론 등을 통해 효성과 현대중공업이 한수원 측에 변압기를 납품하는 과정에 있어서 LS산전을 들러리로 세우는 등 담합을 통해 물량을 나눠가지고 한수원은 이를 묵인한 대가로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또한 효성 내부제보 시스템을 통해 담합 건을 제보했지만 무용지물이었고 오히려 인사보복, 정직징계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한수원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김씨는 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보도 된 2011
[뉴스락] 우리 산업계를 갉아먹는 좀벌레, 담합 비리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지난달 효성 공익제보자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진 효성과 현대중공업의 한국수력원자력 변압기 입찰 담합 비리 의혹은 우리 산업계에 뿌리깊게 박힌 담합 비리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효성중공업 전 영업전략팀 차장 출신인 김민규씨는 "회사의 지시에 의해 담합을 주도 했지만, 나 자신은 늘 부끄러웠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번 사안이 담합 비리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는 것이 재갱신 인증도 받지 않은 제품이 원자력발전소에 납품돼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난달 일부 언론에 제보하기 몇해전에 이미 한수원 등 관계기관에 이같은 내용을 제보했지만, 역시나 '계란으로 바위 치
[뉴스락] 유통 대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신세계, 롯데 등 유통 대기업들은 당초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해왔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으로 결국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롯데 측은 지난해 9월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를 선언한 이후 현재 중국 내 전체 매장 112곳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중국에서 사업 중인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사업장 정리, 통합 등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다.신세계도 지난해 5월, 20년간의 중국 공략을 전면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중국 내 이마트를 태국 대기업인 차로엔 폭펀드(CP)그룹에 모두 매각하고 연내 중국 사업을 모두 정리한다는 방침
[뉴스락]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고용전환 등의 정책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에서는 이러한 정책에 대한 진행을 알아보고자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의 4개 분야에서 무작위로 각 5개 업체를 선정해 전체 직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을 조사해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2017. 09 기준)에 따르면 총 20개 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약 11만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의 수는 9512명이다. 비정규직 비율은 약 10% 남짓. 4개 업계 중 카드업계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업종 별로 살펴보면 △5개 은행의 총 직원 수는 약 7만명, 비정규직은 약 4700명, 비율은 약 6% △5개 카드사의 총 직원
[뉴스락] 김정태 현 회장이 결국 3연임에 성공했다. 금융업계에서도 전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더문 경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2일 김정태 회장,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대표,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김정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최종 추천했다.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 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그러나 업계에서 김정태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기엔 아직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3연임에 성공했지만 해결해야 할 의혹과 논란들이 여전히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먼저 최순실 모녀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김 회장이 해결해야 할 최대 아킬레스
민법 제810조(중혼의 금지) 배우자 있는 자는 다시 혼인하지 못한다.[뉴스락 내러티브] 범현대가그룹에 속하는 재계 서열 31위 KCC그룹 정몽익 사장의 이혼 소송 사건이 최종심에서도 결국 기각 판결이 내려진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음 향방에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그런데 말이죠. 어쩌면 한 개인의 ‘이혼 소송’에 불과한 사건을 과연 뉴스 대상으로 다룰 수 있는 지도 의문입니다.알려진 사건의 전말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정몽익(55) 사장은 2015년 37살의 A여인과 결혼합니다. 이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조카로 알려진 최은정(54)씨와 1990년 결혼한 정 사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둔 유부남인 상태였습니다.KCC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
“(그 사건이라면)늦게 전화하셨군요. 현재 담당자가 부재중이라서 연락처를 남기시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연락은 오지 않았다. [뉴스락] 지난달 중순, 한 영업 간부의 몰카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현대라이프생명(대표이사 이재원) 홍보실 관계자는 다소 시니컬하게 대답했다.현대라이프는 2011년 10월 현대차그룹이 녹십자그룹 계열사인 녹십자생명(전신 대신생명) 지분을 인수한 후 이듬해 5월 현대라이프생명보험으로 사명 변경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주요계열사가 총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대만 푸본생명이 48.62%를 보유하고 있다.◇‘아낌없는 지원’에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현대라
[뉴스락] 반세기 역사의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가 (주)대웅제약(회장 윤재승)에 피인수된 이후부터 시름을 앓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015년 5월 1046억원(지분 30.2%)에 한올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래 올 상반기에만 매출 4277억원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반면 (손)자회사로 편입된 한올의 낯빛은 어둡기만 하다. 직원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주력 제품을 대웅제약과 공동판매하기로 한 이후부터는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대웅제약이 공동판매 등을 빌미로 한올에 빨대를 꽂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올의 최대주주는 (주)대웅제약으로 지분 29.7%를 보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뉴스락] 유통공룡 신세계(부회장 정용진)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여념이 없다. 오래전부터 신성장 동력원으로 삼은 중국 시장과 면세점 사업은 사드 보복 사태를 맞으며 이마트의 중국 시장 철수를 선언하는 등 미래 성장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침해 벽에 가로 막혀 더 이상의 신규 출점도 어렵거니와 베이커리 사업 등 새로 론칭한 사업마다 중소상공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철수를 해야 만했다.최근 정용진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불확실한 경영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올 초 시무식에서 신년 경영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s)으로 정하고 이같이 말했다.[뉴스락] 28일 아모레퍼시픽 갑질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우선 조사할 것을 예고하면서 아모레퍼시픽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바른정당 주최로 진행된 ‘가맹점 갑질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정진욱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은 아모레퍼시픽 불공정거래 혐의를 우선 조사하기로 했다.정 국장은 간담회에서 “공정위 법집행체계 태스크포스(TF)는 접수된 지 오래된 아모레퍼시픽 불공정거래 건
[뉴스락]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선언을 한 가운데 방사성폐기물 수백톤을 불법 보관해오다 적발된 태광산업 전현직 경영진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5일 울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길)는 태광산업 전 대표이사 최모씨, 현 대표이사 심모씨를 비롯 태광산업 울산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 구 원자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우라늄이 포함된 촉매제를 활용해 합성고무 원료를 생산하는 태광산업 같은 방사성 물질을 다루는 업체는 현행법상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허가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태광산업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320톤을 무허가 장소에 20년째 보관해오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그때서야 자진 신고했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일명 핵폐기물로 불리는 방사성폐기물은 크게 고준
[뉴스락 내러티브]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지금, 아직도 전설 속 보물선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지난 14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울릉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러시아전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방영됐습니다.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10여년전에 두달 가까이 공들여 취재를 했던 내용이었습니다.방송 취재진은 돈스코이호가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좌표)를 입수하지 못했는데, 전 당시 어렵사리 입수 했었지요.당시 동아건설 관계자를 비롯해 방송에서도 나온 울릉도 주민, 해양연구소, 해양수산부 관계자, 주식투자자 등 돈스코이호를 쫒는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방송을 다 본 후 당시 취재했던 자료가 남아있는지 찾아봤습니
[뉴스락] 대한항공이 악재 속 고군분투 중이다. 당초 대한항공은 중국 사드 보복 장기화로 인한 중국관광객 급감과 저비용항공사 하늘길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실적 하락이 점쳐졌으나 화물과 국제선여객부문 동반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IR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 2조963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 증가한 수치다.화물부문과 국제여객선 매출 증가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지만 호조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한항공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크고 작은 오너 리스크 때문이다. 회사 구성원들이 중국인관광객 급감, 저비용항공사 노선 경쟁 심화, 인건비 상승 등 대내
"교촌이라는 이름을 쓰겠다고 하면 무조건 돈을 벌게 해줘야 합니다. 그게 제 책임입니다. 돈 못 벌고 그만두는 가맹점은 없어야 합니다. 어떻게든 가게 사장에 딸린 가족들을 먹이고 입히고 학교도 보내고 저축도 하게 해줘야 합니다.""옛말에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인데, 말 그대로 서로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의미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서로가 의지하고 화합하지 안되는 상생이 기본이 돼야 하는 관계입니다.-교촌F&B 권원강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밝힌 치킨 사업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소신을 밝히고 있다.[뉴스락]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F&B(회장 권원
[뉴스락]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이 좌불안석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두달여만에 사정당국의 각종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5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광양제철소 내 조경 관리 등을 전담하는 포스코 협력사 K조경(주)의 임원진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K조경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OB출신인 허 모 사장이 1990년께 설립한 조경회사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금호동 주택단지 내 공원시설 및 도로 등 조경 관련 사업을 20여년 째 독점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MB맨으로 분류되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재임 시절 비약적인 성장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며 포스코 사내 신문 등에도 실리기도 했다.검찰에 앞서 경찰은 K조경이
[뉴스락]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속이 타들어간다.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제개혁연대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금호산업 등 금호그룹 계열회사의 금호홀딩스에 대한 수백원대 자금대여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경제개혁연대 소장 재임 시절 수차례에 걸쳐 금호그룹 계열사간 부당 거래, 도덕성 해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해와 업계에서도 이번만큼은 공정위 칼날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재건을 위한 행보가 눈물겹다. 지난달 금호고속을 5년만에 다시 품에 안으며 그룹 재건의 발판을 마련한 금호그룹은 마지
“나는 대화주의자지만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하며 포용정책도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안보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뉴스락]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을 방문,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 '현무2'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이같이 언급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우리도 주체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국방개혁을 주창해왔다. 우리나라 안보를 오랫동안 갉아먹어온 '방위사업 비리'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국방력을 제대로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국방개혁 전담팀을 최근 신설하며 국방 분야의 적폐 청산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