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상호금융 중앙회는 조합 내부 사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조합 내부에서 각종 문제가 불거지며 중앙회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일고 있다.상호금융은 서민들의 원활한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각 조합은 조합원의 예금을 받아 대출 금리 등의 혜택을 조합원에게 제공한다. 각 조합별로 운영되는 형태를 띠고 있어 시중은행 대비 경영이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자율적인 경영은 조합원들의 상황에 맞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내부 통제에 취약해 조합 신뢰도에는 독이 됐다. 부정채용,
[뉴스락] 모른다고 말하면 모르는 일이 되는 것일까.지난 11월 중순, 검찰이 7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공정위는 지난 2018년 KB손해보험 등 손보사가 LH 보험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이뤄진 압수수색은 공정위의 검찰 고발에 따른 수사 과정의 일환으로 알려졌다.손보사들이 담합을 하면서 두 계약건의 낙찰금액은 각각 직전 해 대비 4.3배, 2.5배 상승했고 설계가 대비 투찰률도 통합 입찰 실시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이에 공정위는 7개 손해보험사와 공기업인스컨설팅 등에 총
[뉴스락] 허세홍 GS칼텍스 대표가 연일 ESG 경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0년에는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론칭한 데 이어 친환경과 신사업 두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지난 6월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331개 핵심 협력사 대상으로 공급망 ESG 평가를 확대 실시했다. 이어 최근 올레핀 생산 시설에 2조 7000억 원을 투자하며 에너지 전환 및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고 했다.단순히 세계적인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경영에 편승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겠지만, GS그룹 경영권 승계 시각
[뉴스락] “아시다시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이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2000년대 초반 방영됐던 시트콤 논스톱4의 공시생 앤디의 대사다. 당시부터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던 청년실업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고질병으로 남아있다.정치인들과 정부부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청년 취업과 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내세운다. 그러나 정작 세부 정책을 수립하는 고용노동부에서는 청년복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모양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취업자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뉴스락] 장애인 고용현황을 분기마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발간하던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이 2021년 4분기를 마지막으로 발간 중단됐기 때문이다.해당 통계는 2006년부터 '장애인 고용동향'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기 시작해 2009년부터는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 실태를 분기별로 전했다. 기존 제공하던 자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구직등록을 하거나 워크넷에서 구인신청하는 경우, 고용노동부 위탁기관에서 구인신청을 하는 경우를 포함해 내부 전산에 들어온 구인구직 신청만
[뉴스락] "비가 오고 눈만 오면 지하 주차장에서 물이 새 비닐치고 차에 떨어지는 비를 막고 있습니다. 옆동네 아파트도 마찬가지에요. 하자보수 해주면 뭐합니까. 누수 막는다고 여러 번 다녀갔는데 결과는 비닐입니다. 지을 때 좀 제대로 지었으면 좋겠어요."천안시에 위치한 아이파크 입주민대표회의 관계자는 울분을 토했다. 지은지 불과 3년 밖에 안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더했다. 최근 부실시공에 따른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를 낸
[뉴스락] 은행권의 연이은 횡령으로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우리은행 697억원, 새마을금고 40억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적발된 은행 횡령 피해 추정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하반기가 시작된 직후, 지난 7월 안성 지역농협과 부산은행도 ‘횡령 불명예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안성 고삼농협 직원의 경우 물품 대금의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약 5억원을 횡령했고, 부산은행 직원의 경우 고객의 외환 자금을 지인의 계좌에 입금해 약 19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횡령 사건이 일어난 은행의 두 지점과 통화를 했다.
[뉴스락] '빚투', '영끌' 청년들이 국가로부터 구제받는 것은 과연 마땅한가.금융위원회가 지난 14일 발표한 신속채무조정특례가 연일 화제다.해당 프로그램은 신용평점이 하위 20%인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이자 삭감과 원리금 상환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관련 보도가 나가자 부정적인 여론이 쏟아졌다. 빚을 내서 투자를 한 청년들을 구제해 주는 것은 투자 자기 책임 원칙에 어긋나며 도덕적 해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김주현 위
[뉴스락] 유통업계가 플랫폼 규제 문제로 시끄럽다.온라인플랫폼은 온라인에서 서로 다른 이용자들이 하나의 장에 모여 가치를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중개매체다.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특히 온라인으로 다양한 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소비가 급증했다.문제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거래 규모가 거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법적 테두리가 마련되지 않아 불공정거래 및 소비자 피해로 인한 논란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특히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은 다가온
[뉴스락] 기업 내부 회삿돈 횡령 문제가 요즘 최대 화두다.롯데 하이마트·신라젠부터 금영엔터테인먼트·오스템임플란트·우리은행까지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횡령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트렌드 같기도 하다.하이마트는 선종구 전 회장이 하이마트를 매각하는 과정서 2400억 원대의 횡령·배임, 오스템임플란트와 우리은행은 회사 직원이 각각 2000억 원, 600억 원을 횡령하면서 기업 내·외부적 피해가 큰 모습이다.최근엔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이 징역 5년 판결 직전에 해외로 도피했고, 금영엔터테인먼트 김 모 사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외로
[뉴스락] 쿠쿠홈시스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한 달이 지났다.쿠쿠홈시스 중앙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한 40대 직원 A씨는 지난달 초 사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았다.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를 통해 쿠쿠홈시스 한 직원은 A씨가 상사로부터 ‘인격모독’, ‘폭언’ 등을 받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는데, A씨의 성품이 사내에서 좋은 편에 속했다는 주장도 일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해당 블라인드 글을 작성한 직원은
[뉴스락] 계속된 노사 갈등으로 애먼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끝난 줄 알았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의 갈등은 태업 논란으로 이어졌다.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해 65일간 평행선을 달리다가 지난 2일 간신히 합의안을 도출했다.7일 복귀를 약속했던 택배노조는 지난 8일 다시 모여 규탄대회를 열었다. 표준계약서를 즉시 작성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가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태업을 하고 있어 표준계약서를 체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뉴스락] 지난 10일 오전 개표가 마무리되며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됐다.결과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며 새로운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는 5월부터 공식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윤 당선인의 금융 관련 공약으로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 본점들의 지방이전’이 눈에 띈다.앞서 윤 당선인은 ‘균형발전’을 이유로 특히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여러차례 언급해 왔다. 이는 선거 유세 막판인 지난 8일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당시 부산 유세 중 윤 당선인은 “대
[뉴스락]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최근 식약처의 늑장 대응 인해 '국민 안심'보다 '국민 불안'이 더 가중되고 있다.지난달 27일 식약처는 '모다모다샴푸'의 중요한 원료에 속하는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을 사용 금지 원료로 추가했다.모다모다샴푸는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샴푸로, 등장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일부 소비자들은 손톱갈변, 두피 가려움, 탈모 등의 부작용을 호소해왔다.식약처는 이번 개정 배경에 대해 "기능성 화장품 심사사례 및 해외 규정을 고려해 염모제 성분을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뉴스락]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기존 금감원 검사업무를 ‘사후적 처벌’ 보다 ‘사전적 예방’을 중점으로 개편할 것을 예고했다.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금감원은 앞으로 검사업무를 종합·부문검사로 구분되는 현행 검사체계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사전예방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및 검사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이다.검사 현장 및 제재심 과정에서의 금융회사와의 소통 역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금융권역별 특성의 맞게 검사의 주기 등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국내 금융권에서는 최근까지 크고작은
[뉴스락]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에도 오히려 건설현장에선 사고가 늘고 있다. 정말로 ‘강화’한 게 맞는지 재점검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쯤되면 선제적 개선 없인 내년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도 그 의미가 희미해 보인다.올해 초 정부는 지난해 대비 건설현장 사망자 수를 20%로 감축하겠다는 목표(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자 252명)를 밝힌 바 있지만, 이미 상반기에만 12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 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100대 건설사를 기준으로 살펴봐도, 올해 6월까지 누적 사고건수는 총 26건(사망자 34명)으로 지
[뉴스락] 상생과 ESG가 기업들에게 있어 단연 올해 최대 화두다.분야 상관없이 모든 기업에서 '상생' 협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 기업들 사이에서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실제로 롯데그룹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ESG위원회 신설'을 안건으로 한 이사회를 속속 진행하고 있고, 티몬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협력·상생을 골자로 한 관계 중심 '이커머스 3.0'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전업배달원, 1년 이상 배달계약직들을 대상
[뉴스락] 2021년 서울 한복판에서 독극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8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풍력발전 전문기업 A사 서울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책상에 놓인 생수병의 물을 마시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물을 마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경찰은 사고 다음 날 무단결근한 같은 회사 직원 B씨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범행 동기 파악에 나섰지만 B씨 역시 자택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돼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경찰은 지난 10일 또 다른 직원이 사무실에 있던 탄산음료를 마셨
[뉴스락]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일부를 환급해 주는 ‘상생소비지원금(캐시백)’이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시행된다.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할 경우 초과분의 10% 중 최대 10만원을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203만원이라면 증가액 103만원 중 3%인 3만원을 제외한 100만원의 10%인 1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그러니까 최대 10만원을 캐시백 받기 위해선 전달보다 100만원을 더 소비해야 한다.10만원을 받기 위해 소
[뉴스락] "고객감동을 통해 회사의 번영과,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대의를 실천하며, 글로벌 제과회사라는 크라운의 비전를 실현하는데 주역이 될 인재를 모십니다."70년 역사를 지닌 크라운해태제과의 인재상이다.크라운해태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3세 경영의 닻을 올리며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너 3세 윤석빈 사장 또한 선대 회장의 '감성 리더십'에 더해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세우고자 고심이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재'가 있다.그런데 최근 이 회사의 채용과정을 보면 크라운해태가 추구하는 인재상과는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