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코로나시기 활황을 누렸던 철강업계의 수혜도 끝이 보인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이듬해 철강업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1년 조강생산 합계는 7041만t으로 직전년도(6708만t) 대비 5% 증가했다. 오히려 코로나가 잠잠해져가는 지난해 생산량이 최근 5개년 생산량 중 바닥(6585만t)을 치고 있다. 코로나특수를 누린 철강업계의 올해 전망도 어둡다.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에 따라 철강업계도 침체기를 맞게 될 것이
[뉴스락]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다각화로 엔데믹시기 실적 상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자 울상을 지은 타 업계와는 달리 게임업계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활동 범위를 좁히자 국민들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잇감을 찾았다. 게임업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신규 유저 유입에 열을 올렸고,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코로나19가 유발한 언택트 기조를 타고 순항하던 게임업계는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집 밖으로 이동하면서
[뉴스락] 주식 시장이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술렁거리고 있다.지난해 경기 침체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으로 인해 안정자산으로 돈이 쏠리며 주식시장은 점차 외면받기 시작했다.연일 파란불이 켜져 있던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오아시스를 찾았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기업을 투자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경영권 분쟁 소식이 들릴때마다 주가가 폭등하거나, 분쟁 진행 추이에 따라 단계적인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다.이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혹은 현재 진행 중인 기업들의 면면과 그에 따른 주가 변동을 살펴보고, 투자자들이 투자 전 알아야
[뉴스락] 조선업계가 올해 ESG 닻을 올리고 힘차게 항해에 나섰다.특히 업계를 대표하는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모두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목표 수주량을 초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실 조선 3사 역시 코로나 펜데믹으로 치닫던 2020년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전년 대비 11% 감소한 835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그쳤다.하지만 뜻밖에 일이 벌어졌다. 해외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난 해운업계가 '코로나 특수'를 누리면서 조선업계도 덩달아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 코로나 3년 사이 흑자 전환까지는 못했지만
[뉴스락] 바야흐로 3월 주총 시즌이다. 재계는 코로나 3년의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첫 관문을 맞았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사내외 이사를 선임하거나 신수종 사업을 정관에 추가해 침체된 실적과 분위기를 반등시키려 한다. 하지만 주총 시즌이 여느 기업에게나 반등의 기회의 장인 것은 아니다. 방어하기에 급급한 시련의 장이 될 수도 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기업들이 그렇다. 막강해진 사모펀드 세력과 소액주주들의 입김에 난감하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 대부분이 오너형으로, 경영권 분쟁은 곧 오너리스크와 직결돼 있는
[뉴스락] 여행업계가 뚫린 하늘길을 통해 실적 회복을 위한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자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국경의 빗장을 걸어잠그고 내·외국인의 입출국을 제한했다.지난 2018년을 정점으로 차츰 하락세를 겪어오던 여행업계는 코로나 확산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추락을 거듭, 끝내 최저점을 찍었다.여행업계는 희망퇴직 등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면서 고정 비용 축소로 살길을 모색하며 버텼고, 암울한 상황은 지속됐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
[뉴스락]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2월, 하늘길은 얼어붙었다.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의 월 이용객 수가 최저 250만명을 기록했다.항공업계가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때쯤 불행 중 다행히도 엔데믹으로 사태는 전환됐다.최근 정부가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코로나 관련 규제가 풀려가면서 그동안 악화 일로를 걸어온 항공업계의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다.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비롯된 미-중-러 등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속 국제 정세 분위기 험
[뉴스락] 중고차 시장이 올해 요동칠 전망이다. 고금리 시대를 맞아 성장세가 다소 꺾인 듯한 모양새인 가운데, 올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시장 진입으로 파열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수년전부터 중고차 시장문을 노크해왔지만, 매번 좌절했다. 지난 2013년부터 중고매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 얘기가 나올때부터 중소기업들은 중고차 시장마저 현대차의 독식을 우려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의 기조가 바뀌었다.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사업
[뉴스락] 금리에 출렁이던 2022년이 저물고 2023년이 밝았다.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며 금리를 인상시켰고 세계 경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다.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과 금리역전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역머니무브 현상이 계속돼 은행권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미 연준은 올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금리 하락은 연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난해 만큼 극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이 이자수익
[뉴스락]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위기로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시대의 불확실성 가득한 기업경영 환경을 반영하듯 국내 10대 그룹의 신년사 키워드에 ‘위기’가 부상했다.지난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국내 10대 그룹 신년사 키워드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신년사에서 ‘위기’의 빈도수가 4위로 치고 올라왔다.‘경제성장률 1% 시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긴축과 경기침체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 일부 기관에서는 저성장을 넘어 역성장까지 전망하는 상황이
[뉴스락]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전쟁의 공포에 떨고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방산업계만은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2월 벌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푸틴의 핵 사용 언급까지, 끝이 보이질 않는다.또, 8월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향한 중국의 강도 높은 무력시위 등 국제 안보가 연일 그늘지고 있다.일본은 내년 방위비에 6조8219억엔(약65조9700억원)의 역대 최고치를 편성했고, 최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서 국내도 긴장감이 날로 고조되는 모습이다.국제적으로 국방안보 긴장감의 끈이 팽
[뉴스락] 보험업계는 올해 금리인상, 천재지변 등 파고를 수차례 넘었다.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악화된 RBC비율 복구에 나섰으며 태풍 힌남노가 손해율에 영향을 미칠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분주했던 보험업계뿐 아니라 금융당국도 보험업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금융당국은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2배 올리기로 해 보험사기 예방에 나섰다.또 지난 1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속 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발족하는 한편 금감원은 브로커 조직
[뉴스락]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시대를 맞아 올해 건설·부동산업계가 위기에 내몰렸다. 문제는 내년이 더 암울하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장기화로 건설자잿값이 잡히지 않고,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고분양가와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매수심리 실종까지 더해졌다.여기에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경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전반의 부실화로 번질 조짐을 보이며 현금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들의 줄도산도 우려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다.건설사들은 이러한 국내 악재를 피해 해외로 눈을 돌려보지만 글로벌 위기
[뉴스락] 증권업계는 요동치는 증시 속에서 직격탄을 맞아 실적하락을 면치 못했다.지난해 증권사들은 최초 코스피 3000돌파 등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파죽지세로 오르던 증권사들의 몸값은 올해 들어 급락하기 시작해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금융감독원의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3조 5161억원 대비 1조 781억원 감소한 1조 4380억원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등으로 증권시장으로 몰렸던 자금이 증시 불안정으로
[뉴스락] 올해 국내 정유사들이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공급 불안정이 생기며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했다.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석유제품 가격 상승은 정제마진도 상승시킨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재고의 가치가 널뛰기하는 덕에 정유업계만 홀로 미소 짓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드러내놓고 마음 편하게 웃을 수도 없다. 코로나 펜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 세계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
[뉴스락] 2022년 카드사는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냈다.상반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자가 거리로 쏟아졌고 소비심리 상승으로 인해 카드사들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 접어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심화로 기준금리가 오르자 카드사들의 사정도 달라졌다. 기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 여전채 금리가 널뛰고 자본 조달비용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서민 지갑과 직결돼있는 업계 특성상 금융당국의 압박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이복현 금감원장과 여전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리볼빙 수수
[뉴스락] 올 한 해 은행권은 금융업계의 곡소리 속에서 홀로 미소를 지었다.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인플레이션까지 가속화되자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렸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난 1월 1.25%에서 11월 말 기준 3.25%까지 올랐다.금리가 잇따라 오르자 지난해 증권시장으로 몰렸던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현상'이 지속돼 은행의 역대급 황금기를 이끌었다.그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은행권의 고공 비행에 찬물을 끼얹는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급기야 이자장사로 은행만 배불리는다는
[뉴스락] 2022년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수급난을 겪었다. 코로나팬데믹 장기화 속에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장기간 중단되기까지 했다. 수요 불확실성으로 완성차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재고를 줄여나갔지만 신차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다.설상가상으로 한파, 가뭄, 화재, 전쟁 등 각종 변수가 발생하면서 인피니언, 르네사스, 삼성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차질을 빚었다.특히 대다수의 차량용 MCU 공급업체들이 대만의 TSMC에 위탁생산하는 상황이었기에 한 곳에 물량이 쏠려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도 한몫했다.더불어 올해 I
[뉴스락] 지난 11일, 쌍용차가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벗어나 KG그룹의 품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땠다.KG컨소시엄이 지불한 3655억의 인수대금으로 채권 대부분을 갚았고, 유상증자 대금 5710억도 납입을 완료하면서 KG모빌리티가 쌍용차 지분 66.12%를 확보했다.하지만 아직 경영 정상화까지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쌍용차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같은 굵직한 히트작들을 통해 견뎌왔다.이번엔 토레스다.은 실적 및 판매 비중과 시장 점유율 등 전반에 걸쳐 집중분석,
[뉴스락] 회사와 노동자 사이에 신뢰가 없다면 회사의 경영이 원만할 수 없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다.특히 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산업 특성상 완성차기업의 노사관계가 부품업체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쌍용차도 이미 ‘쌍용차 사태’라는 격한 노사갈등을 경험했고, 이번 KG그룹의 인수와 함께 앞으로의 노사관계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은 ‘쌍용차 사태’를 비롯한 노사간 질곡의 역사를 살펴보고, KG그룹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원만한 노사관계를 쌓을 수 있을지 내다본다.[뉴스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