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회삿돈 약 5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이 1심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의 아내 김정수 사장은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전 회장 부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약 5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에게는 건전한 기업 윤리에 따라 기업을 운영해 사회적 공헌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뉴스락] 수년간 자신의 수행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을 일삼아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강요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더불어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 및 사회복지시설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지속해서 욕설과 폭언, 해고를 암시하는 협박을 했다”면서 “그로 인해 피해자들은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어 “피고인 역시 종근당의 한 직원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뉴스락]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발암물질을 불법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전남 지역지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발암물질인 PAHS(다핵방향족 탄화수소)를 연간 수만 톤 가량 불법처리했고, 해당 사건이 광양경찰서로 접수돼 수사 중이다.해당 의혹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8년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한 A씨의 폭로에 의해 제기됐다. A씨는 2017년까지 광양제철소에 성형탄 점결제를 납품해온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검찰 고발장을 통해 “광양제철소가 발암물질인 PHHS를 연간 수만 톤 넘게 불법처리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발암물질이 함유된 침출수가 광양만 수역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현행 폐기물관리법
[뉴스락]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당하게 이사직을 해임 당했다며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28부(이강원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 신 전 부회장의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2015년 9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한다고 결정했다. 두 회사는 해임이유로 손 전 부회장이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와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고, 언론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 업무를 방해한 점을 들었다.이에 손 전 부회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임기만료 전 부당해임을 했다며 2015년 10월 8억79
[뉴스락] ‘기내식 대란’, ‘여승무원 강제 동원’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벗었다.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 회장과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박 회장과 김 사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당시 단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기존 기내식 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에서 케이트고메코리아(GGK)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LSG가 GGK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금호아시아나가 이를 거절했다”며 “이는 배임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박 회장의 환영 행사에서 승무원들이 수시로 동원
[뉴스락] 전남 무안 삼향농협 지점에서 조합장 나모씨가 여지점장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4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경 조합장 나씨가 지점 사무실로 찾아와 현장에 있던 과도로 지점장 B씨를 협박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자행했고 3일 오전 8시경 이와 관련한 신고가 무안남악지구대를 통해 접수됐다.경찰 조사 결과 나씨가 소지한 흉기는 농협에서 조합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준비한 선물용 과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나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현재 경찰은 해당 지점의 CCTV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지점장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내부 상황은 확인하지 못한
[뉴스락] 한진그룹 총수일가 모녀 3명과 대한항공 직원 등이 ‘밀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지난 4월 관세청 인천세관이 전담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한지 8개월 만이다.27일 관세청과 인천본부세관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진에어 전 부사장,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 총수일가 3명과 대한항공 직원 2명, 대한항공 법인을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해 검찰에 고발했다.이어 관세청은 대한항공의 회사물품 반입과 관련 물품검사 등을 소홀히 하고, 동료직원에게 총수일가 검사 편의를 요청한 세관 직원 2명을 징계했다.총수일가 3명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60회에 걸쳐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 1061점 등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을 대한항공 항공기 및 직원의 도움으
[뉴스락] 경찰이 회삿돈을 자녀 유학비에 사용하는 등 횡령 의혹을 받는 윤홍근 BBQ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BBQ 본사를 압수수색했다.1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10시간에 걸쳐 서울 송파구 소재 BBQ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윤 회장이 지난 8년간 회삿돈 20억원 가량을 아들과 딸의 유학비로 사용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윤 회장의 아들이 미국 현지 법인에서 연봉 6만 달러를 받는 상근직으로 등록돼 급여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고 이 돈을 유학비로 사용했다는 혐의다.제보자는 2012년부터 4년간 BBQ 미국법
[뉴스락] 태광그룹의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기유 전 경영기획관리실장이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현재 김 전 실장과 관련된 혐의를 조사 중이다.17일 유수언론 및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태광그룹의 일감몰아주기 논란과 함께 김 전 실장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김 전 실장은 골프장 회원권을 사들여 계열사에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2010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또한 김 전 실장은 태광그룹이 용인에 1조원 가량을 들여 2020년까지 ‘태광컴플렉스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조성 계획이 무산되면서 차액을 남겼다는 의혹에도 깊숙히 연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이
[뉴스락] 이른바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였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보석취소가 결정됐다. 이 전 회장은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다시 남부구치소에 수감된다.14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는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했다. 이는 지난 12일 진행된 이 전 회장의 재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의 후속 조치다.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보석결정 시기만큼 긴급한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점 ▲보석결정 당시 예상됐던 ‘공판진행의 장기화’ 사유가 소멸한 점 ▲범죄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도망 염려가 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보석을 취소했다고 사유를 밝혔다.이 전 회장은 앞서 2011년 1월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된 뒤 간암 치료 등 건
[뉴스락]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사와 회계법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1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회계관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금융당국의 분식회계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진행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 부정심의를 열어 분식회계로 최종 결론지었다.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 고발하는 한편 김태한 대표이사의 해임 권고 등을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는 중지됐다.이후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고 주식거래 또한 재개됐다.하지만 검찰 수사와
[뉴스락] 공정거래위원회가 1군 건설사에 판매하는 레미콘 판매단가 인상을 합의한 천안·아산지역 17개 레미콘 제조업체의 가격 담합행위에 시정명령을 결정하고, 그 중 16개 업체에 과징금 총 7억8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천안·아산 소재 17개 레미콘 제조업체들의 지역모임인 천안·아산 레미콘제조사협의회는 2013년 6월 경 건설자재구매직협의회와 협상해, 1군 건설사에 공급하는 레미콘 판매단가를 천안·아산 지역단가표 대비 72.5%로 결정했다.그러나 천안·아산 지역의 레미콘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하돼 2016년 3월 시장가격이 지역단가표 대비 67.5%로 하락했고, 원자재 구매단가는 인상됐다.이에 위 17개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2016년 3월 9일 천안·아산 레미콘제조사협의회 사
[뉴스락] ‘황제 보석’ 논란을 일으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측이 재파기환송심에서 보석 유지를 주장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는 12일 오전 11시 2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재파기환송심 1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이 전 회장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은 이 전 회장의 병보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이 전 회장은 2011년 1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간암 치료 등 건강 상의 이유로 같은해 4월 구속집행이 정지됐다가 이듬해 6월 보석이 허락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하지만 이 전 회장의 전 수행비서 등에 의해 이 전 회장이 음주와 흡연을 하는 등 병보석에 적절치 않은 행동을 보였다는 증언이 줄을 이으면서 지난달
[뉴스락]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가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선수금을 보전하지 않는 등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투어라이프 및 ㈜길쌈상조에게 해약 환급금 지급명령 및 향후 금지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고, 법인 및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11일 ‘상조업체의 할부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투어라이프는 소비자들로부터 선불식 할부 계약(이하 상조 계약)의 해제를 요청받은 4258건의 해약 환급금 10억5172만8200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1280건의 상조 계약 중에서 2468만8250원을 보전하지 않고 영업했다.상조회사는 상조 계약과 관련해 소비자들로부터 납입 받은 선수금
[뉴스락] 대우조선해양 비리 혐의로 기소된 남상태 전 사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 전 사장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8억 887만원을 선고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분식회계 및 삼우중공업 인수 당시 배임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6년에 추징금 8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삼우중공업 인수 당시 영업이익을 부풀린 분식회계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또한 2009년 회계연도에 실행예산을 임의로 축소해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서도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삼우중공업 주식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125억원 가량의 손해를
[뉴스락] 최근 퇴임 의사를 밝힌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유수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이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 고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2015년 고(故) 이동찬 회장으로부터 ㈜코오롱 지분 40% 가량을 상속받았다. 이듬해 국세청 조사4국은 지주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단행했고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국세청은 조사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추징금 742억 90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했지만 코오롱 측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해 지난 4월 125억 6000만원의 추징금을 납부했다.당시 국세청은 △고(故) 이동찬 전 회장 별세 후
[뉴스락]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공판에서 조 회장에 대한 내부 감사가 적절치 못했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제기된 감사직원들과 상반된 증언이다.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속개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조 회장이 HIS와 노틸러스효성 등을 동원해 타 기업과의 거래에서 효성ITX 등 계열사를 끼워넣어 통행세를 받게 하는 등 부당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현문 전 부사장이 감사팅장 A씨에게 감사를 강요해 조 회장에 대한 표적감사를 행했다는 것과 관련해 A씨와 감사팀원 B씨의 증언이 엇갈린 것.
[뉴스락] 서울의 한 중견 증권사 임원 A씨가 네번째 음주운전 적발에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부장판사 이종우)는 지난 2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서울 여의도 소재 중견 증권사 K투자증권의 전무로 재직 중이며, 지난 6월27일 오후 9시37분경 혈중 알콜농도 0.094%의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상태로 100m가량을 운전했다. 특히 A씨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제네시스차 안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씨는 2013년 6월, 2014년 8월, 2015년 11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총 1400만원의 벌
[뉴스락]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6부(부장판사 정문성)는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했다. 아울러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여신도 8명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목사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이 목사는)절대적 믿음을 악용해 장기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이 목사는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을 부인하고, 법정에서도 부인하며 반성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뉴스락] 43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임대주택 비리 등으로 기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1억원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 벌금 73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2시 이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5년,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가 지난 7월 인용된 보석 결정을 취소하지 않아 이 회장은 법정 구속은 면했다.앞서 이 회장은 4300억원에 달하는 횡령·배임 혐의와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입찰방해, 임대주택법 위반 등 총 12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동시에 법인세 36억2000여만원을 포탈하고, 부실계열사 채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