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끊임없이 역작을 발표하는 작가 오르한 파묵이 또다시 『빨강 머리 여인』을 발표하여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다.

속도감 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보인 이 소설 은 출간 즉시 터키 내에서만 40만 부가 팔리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세계 문단을 또 한 번 뒤흔들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페르시아의 고전 『왕서』를 엮어 내며 신화 속 아버지와 아들을 현대로 불러들인다.

1부에서는 주인공 젬이 우물을 파러 떠났다가 인생 을 통째로 뒤흔들 사건을 맞닥트리고 돌아온다.

2부에서는 과거를 등진 채 남다른 성공가도를 달리던 젬이 지난날 완전히 묻어버렸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3부에서는 이 모든 갈등의 키를 쥐고 있는 빨강 머리 여인이 직접 등장한다. 독보적인 흥행과 함께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새로이 증명한 오르한 파묵.

그가 그려 낸 열 번째 소설, 다채로운 이야기의 『빨강 머리 여인』을 만나 보자. 신화와 삶, 운명과 의지가 절묘하게 뒤섞인 신비로운 이야기에 첫 페이지부터 정신없이 끌려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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