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10월 혁명의 조직가이자 붉은 군대의 창설자인 뜨로츠키의 저서 배반당한 혁명은 소련에서 스탈린주의가 권력을 공고히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소련 관료제의 내부 동역학을 면밀히 검토한다.

뜨로츠키는 중대한 역사적 전개의 원인을 “개인숭배”에서 찾는 데 머물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세계 최초 노동자 국가의 권력을 찬탈한 소련 관료제의 본질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해부한다.

현재까지도 이 고전은 소련 관료제의 기원에 대한 가장 완전한 연구서로 남아 있다. 왜 스탈린은 승리했는가, 관료집단이 지배계급인가?, 소비에트와 민주주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배반당한 혁명은 저자 서문과 일국사회주의 이론에 대한 비판적 논평이 담긴 보론을 제외하면 총 11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저작은 당시 스딸린주의 관료집단이 지배하고 있던 소련의 실상을 혁명적 맑스주의의 이론적 전통에 기초하여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체제의 시초가 된 러시아 혁명 직후의 상황들 역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서술은 그가 소련에서 추방당할 때까지 혁명 지도부의 일원이었으며 이후 스딸린 관료집단에 대항한 투쟁을 주도했다는 사실에 의해 가능했다고 보인다.

따라서 이 저작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대외정책이나 군사 문제에 대해서 관심 있는 독자들은 제8장을, 그리고 사회문화 일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은 제7장을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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