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직원모임 제공

[뉴스락]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의 ‘면허 취소’ 검토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선다.

24일 진에어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따르면 진에어 직원들은 2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의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국토부는 조현민 전 전무가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도 2010년부터 2016년동안 진에어의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실을 문제 삼아 면허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어 관련자의 의견을 얻고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진에어 직원들은 “담당 공무원 몇명의 책임 회피와 장관 자리보전을 위해 진에어 직원과 가족 수천 명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천명의 생계수단을 한 번에 날려버릴 면허취소는 절대 불가”라며 “왜 우리가 고용 불안을 느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외국 국적 등기임원이 재직한 것이 드러난 아시아나항공을 두고선 “아시아나는 슬그머니 뒤로 봐주고 만만한 진에어만 죽이려든다”면서 “형평성에 맞게 모든 항공사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에어 직원들은 국토부에 면허취소 중단, 장관 공식 사과와 더불어 청문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청문회에 진에어 직원들이 참석하는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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