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게보린' 삼진제약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삼진제약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삼진제약 측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의 정기세무조사”라며 “조사 이전 공식 통보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조사4국은 통상 비자금, 탈세 등 특수 혐의를 조사하는 부서였지만, 최근에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조사1국 등과 협업을 하며 정기세무조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세무조사는 조사4국에서만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특별세무조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1년과 2013년, 2014년 연이어 국세청 조사 이후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삼진제약이 이번에는 무사히 세무조사를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삼진제약은 앞서 2007년~2010년 진행된 법인제세 세무조사에서 회계상 오류를 지적받고 2011년 추징금 85억382만원을 납부한 데 이어, 2009년~2011년 진행된 법인제세 세무조사에서도 지적사항이 발견돼 2013년 추징금 132억4333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2013년 정기세무조사에서는 28억1595만원의 추징금을 2014년에 납부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3월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명예 마포세무서장에 위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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