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사진=대교그룹 홈페이지 일부 캡쳐

[뉴스락]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한 대교그룹이 서울지방국세청에 의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초부터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대교그룹 본사 대교타워에 국세청 직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조사1국에서 나왔으며, 2013년 이후 5년 만에 행해지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기상 내부거래, 오너 고배당 의혹이 제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이러한 부분도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계열사 크리스탈원은 강영중 대교 회장의 두 아들인 호준, 호철씨가 각각 49.02%의 지분을 보유 중이었는데 약 80%가 넘는 내부거래 비율로 공정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강 회장은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 올 3월말 기준 보통주 6.14%(519만7600주), 우선주 9.84%(191만1582주) 등 15.98%을 보유하면서, 최근 3년간 14~16억원 사이의 높은 배당금을 받아와 고배당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교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지난 6월초부터 시작된 이번 정기세무조사가 언제 끝날 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며 각종 의혹과의 연관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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