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북이십일 제공.

[뉴스락] 방학 내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절로 난다.

우리는 이 스마트폰의 그림자를 걷어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상황에 방치된 우리 아이들.

무작정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고 해봐야 아이들이 들을 리 만무하다. 그런데,만약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게으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무조건 하지 말라고만 해왔던 건 아닐까?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은 덤!

막히는 차 안에서도,햇빛 쏟아지는 여행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재미있는 놀잇감100

일단 스마트폰을 끄자. 그리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잇감을 알려주는 한 권의 책을 펼쳐 보기 바란다.아울북에서 출간한 어린이 단행본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은작은 방 안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놀이를 소개한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를 초대하거나,아이와 아빠,엄마가 함께 책 속에 있는 놀잇감 중 흥미로운 놀이를 골라보자. 뭐부터 해야 할지 고민인가? 100가지나 있으니 걱정마시라.

가령, 옷장 속에 잠들고 있는 티셔츠를 꺼내 우정의 팔찌를 만들어 나눠 차고, 못 쓰는 종이로 부드러운 눈뭉치를 만들어 한여름의 눈싸움을해보는 것도 좋다. 비닐백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으면? 테마파크가 부럽지 않은 완벽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놀이들은 단순한 놀이를 떠나 손의 조작 능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자극하며,창의력을 돋워주는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적이지만 결코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저 ‘노는’과정 속에서 아이는 한뼘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놀이를 살펴보자.휴가철 물놀이에 지쳤다면 간단한 소품을 활용해 야외놀이를 참고하길 권한다.낙하산부대 놀이는 공룡 모형 꼬리와 몸통에 실로 비닐봉지를 엮어 낙하산을 태우는 놀이이다.인형이 하늘에서 땅으로 사뿐히 내려오는 모습만 봐도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옷걸이와 책상에 지그재그로 털실을 치고 레이저 광선 미로를 통과해보는 놀이는 엉뚱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오감을 자극하는 이 책을 펼쳐따라 하다 보면 잠자던 뇌세포가 깨어나고 집중력에 반짝 불이 켜질 것이다. 엎드려서,혹은 고개를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에 온 신경을 기울이느라 굳어 있던 몸도 한결 개운해질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