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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삼성그룹이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새 성장산업에 총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8일 경제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3년간 국내 130조원을 비롯해 총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달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국내 투자와 채용 확대를 주문한 것에 답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삼성은 인공지능(AI), 5G 통신,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 4개 미래성장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투자액의 70% 가량을 국내에 투자해 직접 채용 4만명을 비롯해 총 70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는 등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삼성은 “국가 경제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정부 혁신성장과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계에서는 180조원이라는 액수가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의 엄청난 금액이지만 삼성전자 반도체의 호황으로 무리한 투자는 아닐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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