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결함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BMW코리아에 대해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3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BMW코리아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사무실, 서버 등을 확인,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잇단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BMW코리아가 해당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혐의에 집중, 이와 관련한 증거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BMW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회사 차원에서 결함을 인지하고도 은폐한 정황에 대해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BMW 결함 의혹 고소인단 41명은 화재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BMW본사와 BMW코리아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BMW 결함 사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와 환경부 공무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소비자협회는 31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위한 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집단 소송에는 BMW 차주 1226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렌터카 비용과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합쳐 1인당 1500만원 가량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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