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 파킨슨 '스타일은 영원하다' 사진전 개최 포스터/사진=KT&G 제공

[뉴스락] KT&G 상상마당이 영국 대표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를 9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14년 로베르 두아노 사진전을 시작으로 레이먼 사비냑, 장 자끄 상뻬, 자끄 앙리 라띠그, 퀀틴 블레이크의 전시회에 이은 여섯 번째 기획전이다.

노만 파킨슨은 미국이 패션 매거진 트렌드를 주도하던 1960년대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을 부상시키는 데 일조한 사진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패션 사진을 만들어낸 선구자로 꼽힌다.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는 50여년이 지난 후에도 현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노만 파킨슨의 작품들에서 착안한 타이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업을 총망라한 150여점의 사진 작품들을 패션 스튜디오 형식으로 선보인다.

전시장은 ‘스트리트 사진’, ‘커버 및 화보’, ‘영국 왕실’, ‘초상’ 등의 섹션으로 나뉘어, 노만 파킨슨의 예술적 면모가 돋보이는 야외 배경 작품들을 비롯해 ‘하퍼스 바자’, ‘보그’, ‘퀸’ 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작품들과 유명 모델들의 사진, 왕가의 영광스러운 순간들, 유명 뮤지션과 배우, 예술가들의 초상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복합문화예술공간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 시리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작가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왔다”며 “그동안 다섯 번의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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