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여행박사가 연휴 시즌 항공권 싸게 예매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연휴 때 예약은 미리 하기

연휴 시즌에 항공권 예약이 어려운 것은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모처럼 맞는 휴가니까 색다른 곳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제한된 비행기 좌석으로는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참고로 추석연휴와 설 연휴, 7월말과 8월초 여름휴가, 공휴일이 몰려 있는 5월 황금연휴를 극성수기이다.

항공사, 호텔, 여행사에 그야말로 불이 나는 시기이며, 해외여행이 여가생활의 일부분이 되면서 성수기 예약전쟁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때는 최대 1년 전, 최소 3개월 전에 미리 항공권을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올 5월에는 생각만 해도 신나는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황금연휴 시즌에는 며칠 전엔 없었던 항공좌석이 나올 수도 있다. 여행객들의 수요가 몰리면 항공사에서 특별 전세기를 띄우기도 하니까 이걸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최저가 항공권 검색하기

‘일찍 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항공권 예매에도 적용되는 만고불변 진다. 얼리버드 항공권으로 미리 항공권을 사야 싸게 살 수 있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되었다. 해외여행 고수들은 항공권 검색사이트나 항공사, 여행사 사이트를 수시로 검색하곤 한다. 심지어 아예 최저가 항공권이 나오면 그에 맞춰 여행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항공권 구매 눈치작전을 벌일 때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해다. 미적미적하다간 방금 전 보아두었던 가격은 예약 마감된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덥석 물어서도 안 된다. 저렴한 항공권일수록 특별 약관이 적용되어 취소 수수료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끔씩 방금 예매를 마쳤는데 또 다른 사이트에서 항공권 파격 이벤트가 나오면 머리카락을 쥐어뜯을 때도 있다. 하지만 항공권은 출발시간과 돌아오는 시간, 취소 수수료 패턴이 천차만별이니까 내가 잡은 게 더 좋을 거란 믿음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위로를 아끼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항공권 예매 골든타임을 노리기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이 구구단처럼 외워두는 필살기. 항공권 구매에서 출발은 3, 6, 9월, 예매는 1, 4, 7월이다. 보통 사람들이 여행을 자주 가는 달이 있다. 그걸 제외한 달을 비수기라 부른다. 3월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고 6월은 여름휴가를 앞둔 달, 9월 즈음은 추석연휴가 극성수기라 그 때를 빼곤 여행을 자제하는 편이다.

해외여행 비수기인 3, 6, 9월 항공권은 성수기에 비해 보통 30~70% 싼가격에 나온다. 이 때로 여행 일정을 잡으면 관광객 쏠림 현상이 덜해서 한결 싸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항공권 출발에는 요일의 법칙도 있다. 금, 토, 일요일은 피하고 일, 월, 화요일에 출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말을 피하면 여행경비가 줄어든다. 당일치기, 1박 2일 해외여행도 있지만 해외여행 패턴으로 가장 선호되는 것이 근거리인 일본과 중국은 2박 3일, 3박 4일, 동남아는 3박 5일 패턴이다. 따라서 일, 월, 화요일 항공권으로 출발 요일만 바꿔서 예약하면 평일 대비 10만원 이상 항공요금을 줄일 수 있다.

◇여행사 모바일앱, SNS 정보 받기

소셜 커뮤니티 시대, 모바일을 적극 활용하면 항공권 예매도 훨씬 싸게할 수 있다. 특가 소식이나 이벤트 소식을 바로 바로 알려주는 항공사나 여행사 모바일 앱을 내려 받기만 해두면 최저가 항공권가 뜰 때마다 알아서 소식이 날아온다.

가끔 주위에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싼 가격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이 있다. 비행기는 그때그때 남은 좌석이 채워지지 않으면 빈 좌석으로 떠나야 한다. 그래서 출발일이 임박해서는 항공좌석을 꽉꽉 채우기 위해 놀랄 만큼 싼 가격에 땡처리 항공권이 풀리기도 한다.

여행박사 모바일 앱이나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정보를 가장 빨리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50~90% 이상 싼 가격에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외여행 싸게 가게 도와주는 좋은 친구로 친구 맺기 해두면 이득이 쏠쏠하다. 그리고 해외여행 시 알아두어야 할 다양한 교통, 쇼핑, 여행상식도 수시로 제공한다.

◇신규 취항 노선으로 여행지 정하기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때가 전 세계 각지로 우리나라 항공사 취항 노선이 늘어날 때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예전엔 홋카이도는 A항공사, 오키나와는 B항공사가 독점 운영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항공요금이 비싸서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었다.

그런데 LCC 저가항공사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독점 규제도 풀리고 항공사 간 노선 확대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행객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찾아보면 제주 여행보다 싼 해외 여행도 가능하니 지금 같은 때가 해외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항공권을 싸게 사려면 신규 취항 노선을 노려야 한다. 새로운 지역에 취항한다는 것은 항공사 입장에선 사활이 걸린 일이다. 그래서 홍보 겸해서 나오는 신규 취항 특가 이벤트를 노리는 것이다. 최근엔 대구공항에서 해외 각지로 가는 직항편 신규취항 소식이 늘고 있고 베트남 다낭여행에 대한 늘어난 인기로 이쪽 지역으로 가려는 신규 취항 항공사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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