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잇따른 주행 중 화재사고로 리콜조치가 내려진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치안센터 앞을 지나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언덕길을 넘어가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차를 세우니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 4명 모두 화재 직후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소 잠잠하던 BMW 화재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추석 연휴에 발생한 잇따른 사고로 재점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시 55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서순천 5km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운전자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후 갓길에 주차한 뒤 신고했다. 불은 차량의 앞부분만 태웠을 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현재 차량 화재로 리콜 대상이 된 BMW 차량의 26.3%가 리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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