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락]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건설현장에서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총 139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LH로부터 제공받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 내역’에 따르면 산재처리일 기준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LH 건설현장 내 사고로 인해 139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635명 △세종 84명 △인천 80명 △서울 79명 △경남 57명 △강원·경북 56명 △충남 55명 △대구 53명 △부산 49명 △전남 40명 △전북 37명 △대전 34명 △충북 31명 △광주 24명 △울산 16명 △제주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H 건설현장에서만 매년 평균 284명의 부상자와 11명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현재 LH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이 비체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고원인으로는 건축물·구조물 및 표면으로 인한 사고가 258명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부품·부속물 및 재료로 인한 사고가 79명, 설비 및 기계로 인한 사고가 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추락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4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넘어짐(265명), 맞음(145명), 절단 및 베임·짤림(100명)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현장 안전 관리감독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김영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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