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2018 국정감사가 셋째 날을 맞은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는 유통업계 이슈 및 갑질 논란과 연관된 유통계 화제인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12일 중기부 국감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호텔·술집 등 무분별한 업종확장과 방송출연으로 인한 간접광고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된다.
지난해 경비원 폭행, 치즈통행세 등 갑질 논란이 일었던 정우현 MP그룹(미스터피자) 전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유통업계 갑질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된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유통하면서 통행세를 받고, 지시에 응하지 않는 가맹점 인근에 보복출점을 하고, 경비원을 폭행하는 등 갑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올해 초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상태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역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노조탈퇴 강요와 인사불이익 등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의 질문을 받는다. 담 회장은 지난 9월 회삿돈 200억원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다는 의혹을 받아 횡령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사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영사업만 실시하는 스타벅스의 전략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골목상권이 위협받고 있는 등 질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기부 국감은 앞서 1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다뤘던 편의점 가맹 본사의 불공정거래 구조 개선방안 등 유통업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연장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산업위 국감에는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또, 오는 15일 정무위(공정위) 국감에서도 유통업계 상생 방안 및 갑질 논란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금일 국감이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무위(공정위) 국감에는 서유승 BGF리테일 상무, 대리점 갑질 논란이 일었던 BHC의 박현종 회장, 홈쇼핑과 관련해 조항목 NS홈쇼핑 부사장, 조성구 GS홈쇼핑 대외미디어본부장, 이동현 홈앤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