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뉴스락] 유진투자증권이 유창수 부회장 선임 후 7년간 300건이 넘는 안건이 모두 찬성 의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수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이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347건의 이사회 주요 안건을 처리했고 100% 찬성 의결됐다.

의안 결정과정에 있어 이사회의 이사 중 반대 의사를 표한 이사는 없었을 뿐더러 보완과 보류 요구의 안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근 내부통제 실패 원인이 이사회의 소홀한 경영진 견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사외이사들이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견제라는 본연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감사위원의 직무 독립성 및 전념성 강화를 위해 보수위원회를 제외하고 이사회 내 다른 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이진학, 김기정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임추위,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집행위원회 등 5개 이사회 내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유진투자증권의 ‘유령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마치고 검사결과를 정리한 후 제재사안에 대한 조치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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