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36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 대표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 대표는 요트, 캠핑카, 외제 승용차, 피규어 등 개인 물품을 회사 자금으로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헬스트레이너, 개인 마사지사 등을 회사 직원으로 등재하고 급여를 회사 자금으로 지급하게 하는 등 36억원 가량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CJ파워캐스트 본사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자금 지출내역 등의 자료를 확보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 등의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반려됐으나 여러 진술과 정황을 종합해볼때 이 대표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