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퇴근 후 직장인들이 수업을 듣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뉴스락] 롯데백화점이 오는 23일부터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일반적인 문화센터 강좌들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다면, 최근 근로시간 단축, 워라밸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해 개인의 취미나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원데이(1DAY) 클래스 등 상대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지난 가을학기 수강생은 여름학기 수강생 대비 약 12.5% 증가했으며, 올해 봄학기부터 가을학기까지 전체 수강생도 전년 대비 약 7%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백화점 문화센터 역시 보다 다양한 테마의 강좌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롯데쇼핑 창립 39주년(11월 15일)을 기념해 분야별 최고 석학 초빙 강연인 ‘마스터즈 3(Masters 3)’를 진행한다. 강사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교수’, 소설가 ‘김영하 작가’,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최근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등 환경 이슈에 맞춰 재활용품을 활용해 조명, 장식 등의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테마 강좌를 기획했다.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테마 강좌로는 ‘새활용플라자’와 제휴해 ‘버려지는 가구 활용 액자작품 만들기’, 폐(廢)화장품을 활용한 페인팅 클래스인 ‘마이팔레트 아트클래스’ 등을 선보인다.

더불어, 개인의 취미활동을 기반으로 개인 창작자(크리에이티브)가 되고 싶어하는 트렌드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오키로북스’ 서점 김병철 대표의 ‘혼자서도 실패하지 않는 독립출판 AtoZ’, 인스타그램 작가 탄생을 위한 ‘오영은 작가의 나만의 인스타툰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2005년 최초 웹페이지 제작 이후 13년 만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리뉴얼한 ‘디지털 문화센터’를 이번 겨울학기를 맞춰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지난 2017년에 최초로 온라인 접수자 수가 오프라인 방문 접수자를 추월했으며, 온라인 고객 편의성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언제/어디서/누구와/어떤’ 등 단순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 간단한 키워드만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형에 맞는 강의를 찾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놀면서 지식도 쌓는다는 의미의 ‘놀-랩(LAB)’ 페이지를 런칭해 특강, 액티비티 및 체험형 등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강좌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개인 맞춤 서비스도 제공해 개인별 추천 강좌들을 소개해 주고, 회원들 간의 소통창구도 새로 마련해 강좌에 대한 후기 및 정보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겨울학기 문화센터를 수강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변화하는 사회상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문화센터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며, 향후 보다 다채로운 강좌 및 신규 서비스 등을 통해 문화센터가 개인의 문화활동 공간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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