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Fashion KODE) 2019 S/S(이하 패션코드)’가 총 수주액 약 19억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이번 패션코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119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진행됐다. 총 19개 브랜드의 단독 패션쇼와 지속가능 콘셉트의 연합 패션쇼를 비롯해 수주회, 코드마켓 등 행사 현장에는 국내외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 5천여 명이 발걸음을 하며 성황을 이뤘다.

‘그린업스타일(Green-up Sty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시즌 패션코드는 ‘지속가능 패션’과 ‘디자이너 패션’을 융합한 윤리적 패션의 가치를 선보이며 참가 바이어들의 찬사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속가능 패션’의 테마를 행사 전반에 녹여내 단순한 수주회를 넘어 패션문화를 선도하는 행사로 발돋움했다는 평이다.

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패션코드 2019 S/S'의 스페셜 콘셉트 패션쇼에서 한국프로농구연맹 선수들이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한콘진 제공

◆ 참가 브랜드, 전 세계 바이어로부터 러브콜 쇄도…“다양한 기회를 얻게 돼 감사”

참여 브랜드들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주얼리 브랜드 ‘러빈볼(Luvinball)’은 상담을 통해 싱가폴 쇼핑몰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았으며, 일본 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제안 받았다.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디 뻬를라(Studio di Perla)’는 중국 온라인 몰의 러브콜을 받았고, 지속가능 브랜드로 소개된 여성복 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는 홍콩을 비롯한 미주 편집숍으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아 조율 중에 있다.

슈즈 브랜드 ‘플레이아데스(Pleiades)’ 관계자는 “이번 패션코드는 수주 준비를 위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비즈매칭 스케줄을 타이트하고 체계적으로 조율해 좋았다”며 “여러 바이어와 심도 있는 미팅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 일반인들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풍성…농구선수·셀럽 등 발걸음

윤리적 패션문화를 전파하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지속가능 콘셉트 패션쇼 ▲코드마켓 ▲업사이클링 체험·전시 프로그램 또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협력해 친환경적 컬렉션을 선보인 ‘스페셜 콘셉트 패션쇼’는 패션의 가치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이밖에도 ‘스페셜 콘셉트 패션쇼’에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의 성기빈, 이관희, 장민국, 정창영, 최현민 등 총 5명의 선수들이 런웨이에 올라 모델로 깜짝 변신을 시도했다. 패션쇼 현장에는 배우 정가은, 이송이를 비롯해 태국의 가수 겸 배우·모델 피크(PEAK)가 모델로 활약했으며, 배우 오만석, 김희정, 안혜경, 개그우먼 김영희, 김지민, 가수 알리, 윤하, 레이나, 김현정(스페이스 A), 아나운서 김경화, 모델 주원대 등 많은 셀럽들이 참석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션코드를 찾은 중국 대형 디자이너 마켓 ‘딕션 몰(Dixion Mall)’ 관계자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은 창의적이고 훌륭하다”며 “자사 몰의 입점을 통해 중국 진출뿐만 아니라 공동 전시회도 함께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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