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본점 및 농협중앙회. 사진=서종규 기자

[뉴스락] 전남 무안 삼향농협 조합장 나모씨가 삼향농협 북부지점의 지점장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조합장님 스스로 도덕적 책임을 느낀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회 측에선 조치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나씨는 2일 오후 5시 30분 경 삼향농협 북부지점 사무실로 찾아와 현장에 있던 과도로 지점장 A씨를 협박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자행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무안경찰서 강력팀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지점의 CCTV 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한편 관계자들 또한 소환 조사 중이다.

현재 나씨는 삼향농협의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일각에서는 나씨가 중앙회의 이사로 재직 중인 만큼 농협중앙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나씨에 대해 중앙회 측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선거로 선출된 부분이기 때문에 중앙회 측이 직위에 대해조치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경찰 수사 중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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