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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업계 1위 에이스침대, 무늬만 상장?…퇴출 주장 ‘솔솔’오너일가 지분 80% 밑돌아…소액주주 지분율은 20% 미만
자사주 장내매도 매각으로 주가 급락…기존 주주 손실
퇴출 국민청원 등장…"무늬만 상장법인 퇴출해야"

[뉴스락]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문구로 유명한 침대업계 1위 에이스침대를 주식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무늬만 상장’했을 뿐 사실상 오너일가가 독점하는 가족회사여서 상장사임에도 불구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골고루 열매(배당금 등)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상 소액주주 지분율이 유동주식수의 20%를 넘지 않을 경우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혹은 상장폐지의 사유가 된다.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에이스침대는 안유수 회장 일가가 7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에이스침대가 무차입경영을 선언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지만 오너일가의 압도적 지분율이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사진1=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사진2=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사진3=2009년 에이스침대 유동성공급계약 체결 공시/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진4=2018년 에이스침대 주가변동치/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자사주, 소액주주로 분류…법적 사각지대로

에이스침대는 지난 2009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유동성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자사주를 소액주주로 분류해 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났다.

본래 자사주는 M&A 과정에서 이른바 ‘백기사’ 역할을 하는 순기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에이스침대는 자사주를 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로 이용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에이스침대는 지난 3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의 규정에 의해 관리종목지정 사유(주식분산기준 미달)에 해당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공시했다.

에이스침대의 소액주주 지분은 자사주를 제외하고 19% 가량이다. 때문에 그동안의 1일 거래량이 불과 수백주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2017년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은 날은 10거래일이 넘는다.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사실상 주식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가족기업이라는 비판은 꾸준했다. 주식거래가 없다보니 증권사 보고서도 최근 5년간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관리종목 지정 해제…자사주 매각으로 주가는 급락

논란이 일자 한국거래소는 2017년 6월 상장사 요건을 개정해 상장사 소액주주 지분이 20%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키로 했다.

또한 자사주를 소액주주 범위에서 제외했다. 이에 소액주주 지분율이 20%에 못미치는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4월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에이스침대는 자사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리스크 해소를 꾀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7월 13만주, 12월 3만주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소액주주 지분을 늘려 관리종목 해제를 꾀하기 위함으로 분석했다.

실제 에이스침대는 주식분산 기준 미달을 해소해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7월 자사주 매각에 나서자 에이스침대의 주가가 급락했다. 당시 에이스침대의 주식유통량은 15만주 가량으로 13만주가 추가 매물로 나오자 주가 급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주가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매물 수량이 두배 가량 증가한 것을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꼽는다. 또한 블록딜 매각이 아닌 장내매도 방식으로 자사주를 처분해 기존 주주들이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공시 없는 불투명 상장사 오명…주주가치 제고 나서

자사주 처분으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무늬만 상장’이라는 비판을 피하는데만 급급해 소액주주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업계 1위 기업임에도 기본적인 공시 외에 회사 내부의 정보가 공시되지 않아 불투명 상장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에이스침대의 시장 퇴출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시됐다.

청원자는 "대부분의 주식을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그에 따른 막대한 배당금을 챙겨먹고 있다"며 "정상적이라면 상장폐지가 되는 것이 맞지만 상장사의 프리미엄을 이용하기 위해 사실상 거래도 없는 주식을 거래소 예외규정을 교묘히 활용해 매년 상장폐지를 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식소유 비율이나 일평균 거래량을 볼 때 정상적인 상장법인이라 볼 수 없다"며 "오너일가의 배만 채워주는 법인은 즉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스침대는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해 쇄신에 나섰다.

에이스침대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사업년도에 소액주주에게 대주주 대비 1.5배 현금배당을 약속하고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한 액면분할(5000원→1000원) 등을 공시했다.

서종규 기자  koreainec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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