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30일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의 정의당 후보로 확정된 여영국 후보의 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여영국 후보(좌)와 심상정 의원(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뉴스락]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정의당 공식후보로 확정된 여영국 후보의 후원회 발족식이 30일 오전11시 선거사무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심상정 의원이 창원으로 내려와 후원회 발족식에 직접 참석했다.

여영국 후보 후원회는 지난 12월 27일 개설되었으며 여영국 후보의 30년 노동운동 동지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아내 김지선 여사가 공동후원회장을 맡았다. 

발족식에 참여한 심상정 후원회장은 “정의당은 창원 시민들에게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 보수의 아성이라는 경상남도에서 권영길, 노회찬 의원을 만들어주셨고 또 여영국을 두 번이나 도의원으로 만들어주셨다”며 “창원시민들이 이처럼 정의당에 대해, 진보정치에 각별한 사랑을 보내주신 이유는 그만큼 변화에 대한 강력한 열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 후원회장은 또한 “그 열망은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자기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뜻이 노회찬의 뜻이고, 노회찬의 못 다 이룬 꿈을 여영국이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로 정권교체를 했지만 민생에 관련한 정책이나 예산은 대부분 국회를 거쳐야 하기에 대통령만 바꾼다고 민생을 바꾸긴 어렵고, 자유한국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민생경제 분야에서 집권여당의 개혁의지는 날로 후퇴하고 있다”며 “여영국 후보가 창원시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면,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을 교체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지를 견인하는 소중한 한 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 공동후원회장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표한다는 차원에서 총 17명의 공동후원회장단이 꾸려졌다.

여영국 후보는 “오늘 공동후원회장님들의 면모를 보니 현장 노동자부터 퇴직한 어르신, 변호사, 학생, 자영업자까지 매우 다양한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로 실제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다수 국민을 대표하는 분들이라고 자부한다”며 “이런 국민 다수의 고단한 삶을 바꿔내는 게 노회찬의 꿈이고 정의당의 꿈이고, 제가 하고 싶은 진보정치”라고 밝혔다. 

여 후보는 이어 “저 여영국이 승리하는 것은 단지 국회의원 1명이 늘어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여기 모인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여영국과 함께 국회로 향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후원회 발족식은 ▶후보 및 후원회 소개 ▶공동후원회장단 인사 ▶심상정 후원회장 인사 ▶후보의 답례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여영국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황금복돼지 전달’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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