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오세훈(사진)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 전 시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당 당사에서 출마 선언은 통해 “정치인 박근혜를넘어서야 한다”며 “국민의 심판인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대통령 박근혜는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결국 한국당은 친박 정당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내년 예정인 총선과 관련해 “박근혜냐, 아니냐의 논쟁으로 총선에 임한다면 참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국적인 국민들의 지지”라며 “영남을 석권한다 하더라도 수도권 122석 중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정권 탈환은 한낱 꿈에 머물 것이고, 이를 위해 한국당의 변화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 전 시장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상승 등 경제 정책과 국가 안보 정책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중환자로 만들어 놓았다"고 비난했다.

오 전 시장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탈원전 정책 등 아마추어 경제 실험으로 빈곤층은 몰락했다"며 "김정은의 대변인 같은 대통령의 처신에 국가 안보는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에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한다"며 "단일대오의 보수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 내년 총선에서 저들을 응징하고, 그 힘으로 정권을 탈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의 당권 도전으로 한국당의 당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의 3파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심재철, 정우택, 안상수, 김진태 의원 등도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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