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출범식이 진행된 가운데 현판식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판 왼쪽 정승일 산업부 차관, 현판 오른쪽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사진=김재민 기자

[뉴스락]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출범식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2일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정 차관은 대한상공회의소 19층에 자리 잡을 투자지원단 사무실의 현판식 행사에 참석한 뒤 1층 회의실에서 투자지원단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박성택 산업정책관을 비롯, 한국바이오협회, 신재생에너지 협회 등 7개 주요 업종별 민간 협회와, 한국전력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수출·고용 등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투자가 중요하다”면서 “우리 주력산업의 질적 고도화,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해선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절실하며, 많은 기업인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어 “오늘 출범하는 투자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발굴부터 최종 성사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전담 지원반을 구성해 신속하게 투자 애로를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지원단은 8개 상공회의소, 7개 업종별 협회에 ‘투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신규 투자 발굴 및 투자 애로 접수 창구를 마련한다. 아울러 전체 투자 사업 진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내 사무국을 설치하고, 분기별로 관계기관 및 협회가 모여 회의를 진행해 현황을 점검한다.

투자 사업별로 전담관을 지정해 투자 사업에 집중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 사업을 선정해 대형 프로젝트 전담지원반을 꾸려 집중 지원한다.

투자지원단은 투자 프로젝트의 적기 이행을 위해 지난 10월 일자리 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규 투자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한다.

신속 인·허가, 규제·제도 개선, 산업인프라(전력, 입지 등) 적기 공급, 주민수용성 확보 등 투자 애로 해결뿐만 아니라, 초기수요 창출, 시범·실증사업 등 기업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장창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투자지원단 운영방안 논의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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