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전공장 화재현장 입구 전경. 사진=YTN방송화면 일부 캡쳐.

[뉴스락]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근로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소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 등 3명이 숨지고 1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00명의 인력과 장비 40여대 등을 현장에 투입했고, 9시 25분 경 진화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사고는 공장 내 70동 화학물질 보관 건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90여명은 사고 발생 후 긴급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은 로켓추진제 분리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공장은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화 관계자는 “먼저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전사업장 추진기관 공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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