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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 막차 탄 현대차·영풍, 연내 개선 시나리오는?

[뉴스락] 정부가 올해도 재벌개혁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직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지 못한 일부 대기업들에 이목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의 그룹 중 현대차그룹과 영풍그룹이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현대차와 영풍그룹에만 현재 5개의 순환출자고리가 남아있다”며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 ‘태동’ 조짐…주주친화적 행보

현대차그룹. 사진=뉴스락DB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며 김 위원장이 제시한 데드라인에 막차를 타는듯 했으나 이후 주주와 시장의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현대차가 발표한 개선안의 골자는 정몽구 회장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으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 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할 계획이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대차는 기존 4개의 순환출자 구조에서 정 회장 부자→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로 이어지는 단순한 지배구조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에서 잡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두 회사의 사세와 합병 비율이 적절치 않으며 정 회장 일가에게 유리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예정됐던 현대글로비스의 주주총회를 철회하고 개선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당시 정의선 수석부회장 또한 “주주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의 견해와 고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답보상태는 지속됐고 당국과 미국계 해지펀드 엘리엇 등이 현대차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이같은 지적에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합병을 발표하며 계열사 구조개편에 나서는 한편, 11월에는 현대오토에버의 상장을 추진했고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현대차는 오는 3월까지 2500억원 규모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월 현대글로비스가 주주추천 사외이사 공모를 도입한 이후 현대차도 그룹 내 두번째로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이같은 주주친화적 행보는 지배구조 개선안 재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개선안 철회 당시 주주들의 고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와도 일치한다.

◇ 한지붕 두가족’ 영풍그룹, 고려아연 ‘최씨일가’가 나서야?

재계 22위 영풍그룹은 지난해 총 7개의 순환출자 고리 중 5개를 한번에 해소한데 이어 영풍문고 주식 2만 9000주를 계열사 씨케이에 매도해 나머지 2개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 작업에 돌입했다.

지분 매각으로 영풍이 보유한 영풍문고 지분은 9.5%로 줄었으며 씨케이는 영풍문고 지분 14.5%를 신규 취득했다. 영풍은 현재 씨케이→영풍문고→영풍개발→㈜영풍으로의 단순한 지배구조로의 정리를 최종적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순환출자 고리 해소 행보로 현재 영풍은 서린상사→영풍→고려아연→서린상사로 이어지는 1개의 순환출자 고리만 남겨놓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6.91%,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지분 49.97%를 보유하고 있다.

영풍그룹은 두가족 경영체제로 잘 알려져 있다. 장형진 회장 일가는 영풍과 코리아써키트 등 전자계열사를 경영하고 있고, 최창영 회장 일가는 고려아연을 주축으로 한 아연사업을 영위한다.

서린상사는 고려아연의 지배를 받는 기업이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을 처분할 경우 남아있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수 있지만 영풍과 고려아연의 고리가 끊어진다.

때문에 고려아연이 서린상사의 지분을 처리해 서린상사 중심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것이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를 위해 두지붕 경영체제 중 ‘최씨 오너일가’들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서종규 기자  koreainec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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