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가스공사.

[뉴스락] 한국가스공사의 한 직원이 노래방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천지일보 보도에 따르면 충남 홍성경찰서는 지난 4일 공사 직원 A씨를 강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술에 취한 상태로 노래방 도우미 B씨를 성폭행한 강간 혐의와 도우미 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공사 측은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 기동감찰단을 투입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성 관련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지난해에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 공사의 지역본부 한 부장이 여직원 2명을 성추행해 징계를 받은데 이어 6월에는 멕시코 현지법인 환송식 자리로 출장을 갔던 부장이 통역 담당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됐다.

또한 같은해 12월 연말 회식자리에서 한 부장이 여직원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졌고, 기동감찰단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이후 기동감찰단은 해당 부장의 행위가 공사 직원 품위유지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인사 운영부에 정직의 징계처분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전사적으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면서 "강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선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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