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힌 국회의 모습/사진=뉴스락 DB

[뉴스락] 여야 3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회동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일주일 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 성사됐다.

이들은 미세먼지 관련 입법,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재가동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국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민주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오후에 긴급 회동을 제안한다”면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국회 차원의 방중단(중국방문단) 구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한·중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대응방안 추진, 중국과 인공강우 실시 협업 추진, 필요시 관련 추경 편성 등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6일 논평을 내고 “때도 늦었고 실효성도 의문인 대책들”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자초한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지난 5일 “미세먼지가 아닌 문세먼지”라며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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