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사무소. 사진=서종규 기자

[뉴스락] 포스코 포항본사가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포스코 포항 본사에 수사관을 투입해 외주업체 공사를 담당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 직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하청업체로부터 수차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투자엔지니어링실은 공장 설립에 필요한 설계, 설비 등을 바주하고 구매하는 부서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기계설비 관련 외주업체가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얻는 과정에서 투자엔지니어링실 임원을 대상으로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것은 답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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