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대차그룹 시무식에서의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정 부회장은 1999년 현대차그룹에 입사한지 20년 만에 4개 계열사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기아차는 15일 서울 서초동 소재 본사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주우정 전 현대제철 상무이자 기아차 재경본부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으로의 3세 경영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초 대표이사직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겸직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에 기아차, 현대제철 등에서 대표이사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이자 현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석좌교수인 남상구 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한편, 이날 기아차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들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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