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회는 22일 서울에서 한미일 3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참가하는 ‘제25차 한미일 의원회의(Korea-U.S.-Japan Trilateral Legislative Exchange Program, TLE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5차 회의에서는 3국의 주요 국내정세를 비롯해 관세 및 무역 이슈 등 경제·통상 현안, 대북정책 비전과 목표 등 안보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깊은 논의가 통역 없이 영어로 이루어지며, 3국 의원들 간 자유롭고 솔직한 토론을 위해 회의내용과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대표단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과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3선)을 공동대표단장으로 하고,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김한정 의원(초선),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3선), 김종석 의원(초선),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3선),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4선) 등 여야를 아우르는 8명의 초당적 의원으로 구성된다.

미국대표단은 마크 타카노 의원(민주당)과 제임스 센슨브레너 의원(공화당)을 공동대표단장으로 하여 주디 추 의원(민주당), 프렌치 힐 의원(공화당), 브렌다 로렌스 의원(민주당) 등 5인이 참석하며, 일본대표단은 마사하루 나카가와 의원(무소속)을 대표단장으로 해 유키히사 후지타(입헌민주당) 등 2인이 함께 할 예정이다.

3국 대표단은 22일에 3개 세션에 참가해 외교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만찬(국회의장공관)에도 참석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이슈를 비롯,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한 3국 간 긴밀한 신뢰·협력관계와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 환영만찬에는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함께한다. 본회의 다음날인 23일에는 DMZ를 방문해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미일 의원회의(TLEP)는 다자간 협력체를 통해 자국 안전 보장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 2003년 출범했으며, 연 2회 정례적 회의개최를 통해 3국의 정치·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의회 차원의 공식적 친목채널로 자리매김해 왔다. 대한민국 국회는 2006년, 2008년, 2013년, 2015년, 2017년도에 5차례의 한미일 의원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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