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진=뉴스락DB

[뉴스락]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손자가 마약 구매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오너 3세 최영근씨를 수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해 마약공급책 A씨를 통해 대마 액상 등 마약을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인 결과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최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대마를 구입한 뒤 실제로 투약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SK그룹의 오너 3세로 고(故)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최씨는 미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해병대를 전역하는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그룹 내 부동산개발업체 SK디앤디 인사팀에서 매니저로 근무했고, 이에 앞서 2014년에는 SK디스커버리 경영지원실에서도 업무를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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