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일 기준 310명이 사망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뉴스락]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스리랑카 카루 자야수리야 국회의장에게 조전을 보내 콜롬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많은 스리랑카 국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스리랑카 국민들을 위로하는 뜻을 전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은 이번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같은 폭력행위는 반인륜적 행위로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앞으로도 존엄한 생명을 위협하고 앗아가는 이러한 테러행위를 막는 데 스리랑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이번의 반인륜적 폭력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실이 가능한 한 조속히 회복되고 치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대한민국과 국회에서도 이번 테러로 인한 희생과 피해를 극복하는 데 가능한 지원을 다 하도록 할 것이며 스리랑카 국민들과 늘 함께 있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보낸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조전 전문이다.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

카루 자야수리야 국회의장 귀하

 

존경하는 의장님,

지난 21일 스리랑카 콜롬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많은 선량한 스리랑카 국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친 것에 대해 희생자와 유가족 및 모든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은 이번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같은 폭력행위는 반인륜적 행위로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존엄한 생명을 위협하고 앗아가는 이러한 테러행위를 막는 데 스리랑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이번의 반인륜적 폭력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실이 가능한 한 조속히 회복되고 치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한민국과 국회에서도 이번 테러로 인한 희생과 피해를 극복하는 데 가능한 지원을 다 하도록 할 것이며 스리랑카 국민들과 늘 함께 있을 것입니다.

2019년 4월 22일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 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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