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앤쿠에서 피아니스트 전용준의 무대로 '우나살롱'이 열린다. 포스터=JK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락] 음악 마니아는 공연을 선택할 때 연주자의 거리, 공연장 시설 등 여러 요인을 따져보기 마련이다.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콘서트부터 수십여 명 수준에서 진행되는 프라이빗 콘서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서 고민된다면 살롱문화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음악과 취향을 둘 다 놓칠 수 없는 사람은 살롱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살롱은 음악, 미술, 책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 문화이자 문화 공간이다. 

서울에서 어쿠스틱 재즈 사운드를 즐기려면 신대방삼거리역의 ‘우나앤쿠’가 적합하다.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도 오랫동안 사용된 우나앤쿠는 높은 천장을 통한 자연스러운 확산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80명 정도 수용되는 복층 공간의 2층에서는 누워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우나앤쿠는 올해 ‘우나살롱’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전개한다. JK엔터테인먼트의 ‘재즈, the 가까이’ 프로젝트로 막을 열어 5월부터 월 1회씩 재즈공연이 열린다. 

오는 19일 첫 무대는 현재 국내 재즈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전용준이 장식한다. 베이시스트 김대호, 드러머 김영진과 함께 하는 무대는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에서 선정된 라이징스타들의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서울시내 재즈 클럽이나 100석 규모의 공연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공연자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듯 섬세하다. 

객석과 무대, 바가 한 공간에 모두 있어 원하는 위치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가능하며, 관람 후 뮤지션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