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54만 건의 학술연구자 정보와 327만 건의 저작물 정보를 활용해 연구자 본인의 프로필 관리, 구직·강연·기고 추천 등 맞춤형 연구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자 전문서비스 앱이 개발된다.

국회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본인정보 활용지원(MyData) 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 공모에서 국회도서관이 제안한 ‘연구자를 위한 매칭 및 분석 서비스’가 8개 실증서비스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이 본인정보를 직접 내려 받거나 동의하에 제3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개인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1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1차, 2차 평가 등을 실시해 지난 16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8개 서비스를 최종 과제로 선정했다.

국회도서관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코난테크놀러지와 협업해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연구자정보(K-Scholar)에서 본인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저장·관리하고, ISNI(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 국제표준이름식별자) 발급, 연구주제 동향분석, 연구자 구인구직 연계서비스, 기관-전문가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앱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안에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국제표준의 고품질 학술연구자 정보와 저작물 정보를 활용하면 개인이나 기업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 본인이 연구 이력과 성과물을 직접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 정보의 가치사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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