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맞이해 PC 메인화면을 개편한 다음카페의 모습/사진=카카오 제공

[뉴스락] 카카오는 30일 다음카페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이해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PC 메인화면 개편과 관련 이벤트인 ‘카페는 스물스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0일 개편하는 다음카페 PC 메인화면은 핵심 이용자층인 20대의 감성에 맞추어 1020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의 ‘니니즈’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여기에 양질의 콘텐츠를 관리자가 직접 소개하는 ‘카페 스토리’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카페 인기글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실시간 인기글 TOP100’을 신설했으며, 카테고리별 인기 카페 및 주목할 만한 급상승 카페를 소개하는 ‘카페랭킹’ 메뉴가 추가된다.

스무 살이 돼 더욱 풋풋하고 풍성해질 다음카페에서는 다음달 13일까지 ‘카페는 스물스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식 레시피, 팬카페, 패션 등의 주제로 구성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관련 카페 및 레전드 게시물을 볼 수 있으며, 해당 페이지를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니니즈 랜덤 굿즈박스를 선물한다.

1999년 5월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카페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사로, 현재 월간 이용자수 2500만, 일평균 게시물 60만건에 달하는 등 이용자의 활동이 여러 트렌드를 창출했다.

2014년 ‘허니버터칩’ 품절대란이 카페들의 후기 콘텐츠에서 비롯됐고, 올해 초 한 카페의 회원이 ‘전 남친에게 맛을 잊지 못하고 물어봤다’며 올린 레시피가 큰 호응을 얻으며 편의점에서 ‘남자친구 샌드위치’라는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또한, 한류스타의 공식 팬카페만 총 491개가 모인 팬카페의 성지로, 스타가 직접 카페에 작성하는 글만 월 평균 300건 이상에 달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회원수 142만)는 글로벌 팬덤을 위해 영어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 멤버가 직접 채팅방을 열었을 때는 미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다음카페 앱을 설치하는 수가 평소보다 최대 70배까지 급증했다.

다음카페 커뮤니티의 끈끈함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에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지난 4월 강원도에서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소울드레서’(회원수 18만) 등 3개 카페에서 이재민 돕기 모금을 하여 4일 만에 7억3000만원을 모은 것을 비롯해 그간 여러차례 바자회를 통한 기부나 자발적 성금모금 등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황선아 카카오 소셜서비스팀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만큼 많은 이용자 분들이 다음카페를 통해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온 것 같아 뜻깊다”며 “다음카페가 젊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된 만큼 더욱 유쾌하면서도 유용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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