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기아차 K7 Premier 발표회장에 별도로 마련된 청음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KRELL의 강렬한 사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12일 기아차 K7 Premier 발표회장에 별도로 마련된 청음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KRELL의 강렬한 사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뉴스락] 현대모비스가 미국의 하이엔드(최상급) 홈오디오 강자 크렐(KRELL)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 K7 프리미어(Premier)에 고품격 KRELL 사운드를 탑재하고 향후 나올 신차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크렐과의 파트너십은 현대모비스가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 국내외 기술 전문업체들과 개방형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감성 영역인 프리미엄 사운드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크렐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홈오디오 전문업체이다. 지난 1980년 설립해 첫 출시한 파워앰프 시리즈가 전세계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파워앰프의 대명사이자 세계적 하이엔드 오디오 명가로 자리잡았다.

파워앰프와 프리앰프, 스피커, CD/DVD 플레이어 등 홈오디오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KRELL은 지난 2014년부터 카오디오 분야로 명성을 넓혀왔다.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큐라(국내에서는 레전드로 판매)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2016년엔 기아차가 신형 K7에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로 KRELL을 탑재하면서 국내 차량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와 KRELL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그동안 앰프, 스피커 설계부터 사운드 튜닝, 음질 성능 검증까지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 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모비스 정정환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전무)은 “하이파이 오디오의 선두주자 KRELL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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