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미국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매입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이기도 해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공격으로부터 '백기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델타항공은 20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이다.

델타항공 측은 구체적인 매입 이유과 투자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란 합작사를 설립한 이래 미국 보스톤과 미니애폴리스 등 신규 취항했으며, 현재 한-미간 직항 13개 노선과 370여개 지방노시 노선을 함께 운항하고 있는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공동 운영하면서 수익·비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양사의 공고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규제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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