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코오롱글로벌이 7일, 영업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 1조6649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당기 순이익 212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8806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 279억원(전년 동기 대비 +86.3%), 순이익 99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8695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영업이익 309억원(전년 동기 대비 +76.4%), 순이익은 148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매출확대의 주원인으로 건설부문의 기여를 꼽고 있다. 건설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유통부문과 상사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전체 매출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건설부문과 유통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4634억원(전년 동기 대비 +27%)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주택사업 부문에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주택 비중 확대와 토목 및 건축부분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한 2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미래 먹거리인 수주잔고도 쌓아나가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조7300억원으로 연초 목표 2조88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주잔고는 8조8200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4400세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지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17년부터 주택사업부문의 착공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정부가 준비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영향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주로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수도권 및 지방 거점도시에서 도시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유통부문(BMW판매)은 외형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차량 판매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익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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