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로고/사진=신라젠 제공
신라젠 로고/사진=신라젠 제공

[뉴스락] 검찰이 '펙사벡' 개발 진행중이던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신라젠 임원이 공시 이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 한 것 아니냐는 골자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혐의는 '미공개 정보 이용' (내부자거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아직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라젠은 2017년 11월 152,300원으로 고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우하향 하던 도중 8월 초 '펙사벡' 임상 3상 시험 중단으로 급락하고 있었다.

신라젠은 신사업 추진 담당하는 고위 담당자 신모 전무가 보유 중이던 보통주 16만 7777주를 4회에 걸쳐 전량 장내 매도 했는데, 이에 해당 담당자가 펙사벡 무용성 평과 결과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었다.

신라젠측 공식입장/사진=신라젠 제공
신라젠측 공식입장/사진=신라젠 제공

이에 대해 신라젠측은 공식 입장으로 " '미공개정보이용'에 대한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되었다"며 " 검찰 조사에 대해선 성실히 임하겠다" 밝혔다.

한편,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 중단 이후 신라젠 주주카페 등에서 자살을 예고하는 글들이 속출하면서 '신라젠' 검색 시 '신라젠 자살'이 관련 키워드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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