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화학섬유식품산업 노조 산하 지회)가 오는 9월 3일 넥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연다./사진=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화학섬유식품산업 노조 산하 지회)가 오는 9월 3일 넥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연다./사진=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

[뉴스락] 게임회사 최초로 조직된 넥슨 노동조합이 오는 9월 3일 넥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노조가 설립된 지 1주년이 되면서 고용안정 보장 촉구 집회를 판교 넥슨 사옥 앞에서 12시 20분부터 50분까지 진행 한다고 지난 26일 공식 카페를 통해 밝혔다.

앞서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포괄임금제가 노동시간과 보상체계에 있어 정당한 임금이 아니라며 이에 대한 폐지를 주장해왔고 13번의 교섭끝에 노사간 포괄임금제 폐지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최근 넥슨은 당초 계획에 있던 매각이 불발 되면서 PC온라인 사업본부와 모바일 사업본부를 통합하고 조직 개편에 대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수년간 개발에 들어갔던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드롭'되면서 기존 개발에 참여하던 직원들이 대기발령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고용 안전 보장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 업계에선 '드롭'을 프로젝트가 중단 되었음을 의미한다. 여러 프로젝트가 '드롭' 된 뒤 다른 프로젝트로 업무 배치 대기 하는 상황이 사실상 권고사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넥슨 사옥./사진=넥슨 제공
넥슨 사옥./사진=넥슨 제공

이번 집회 관련, <뉴스락>과의 연락에서 배수찬 지회장은 "현재 급격하게 변하는 이슈로 입장 정리에 있다"며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전달 드리겠다"며 9월 3일 있을 집회에 주목하게 했다.

넥슨 노조의 목표와 관련 노조 공식 페이지 입장에 따르면 "노력과 관계없이 회사와 조직의 사정으로 처우가 결정되는 고용상황을 해결하고, 매출이 매해 증가함에도 성과는 회사의 몫이 되는 부의 재분배 등의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 이라 밝혀다.

한편, 넥슨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상원 신규개발총괄 부사장 및 박지원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GCOO)가 사의를 밝혔다. 박지원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는 넥슨의 핵심 경영진 중 한명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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