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대한항공에 대한 정비 관련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에 나선다.

26일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대한 타깃팅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운영부실, 시스템적 안전관리 미흡 등 점검 지적사항 총 17건에 대한 사업개선명령을 발행했다.

타깃팅 점검은 항공기 고장 경향을 분석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항공사·기종·계통 등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개선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점검에서 대한항공은 항공기 출발전 매뉴얼에서 정한 기체정비를 수행하지 않고 비행한 사례와 정부가 발행한 정비지시 이행 관련 절차 미준수 등 규정위반 2건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과징금 등 행정처분 심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조치가 완료되면 항공사의 자발적․예방적 정비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항공사의 정비 안전시스템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감독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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