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후원하는 '2019 충청마라톤대회'가 지난 19일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2019 충청마라톤대회'가 지난 19일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사진=한화 제공

[뉴스락] 한화그룹은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지난 19일 토요일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이하 한화충청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6000여명의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 가족 및 직장 동료,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부대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나들이객 등 총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세종호수공원과 금강·미호천 강변을 따라 펼쳐진 풀(42.195km), 하프(21.09km), 10km, 5km, 패밀리키즈(2.3km) 코스를 뛰거나 걸었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뛰거나 걸을 수 있는 패밀리키즈 코스(2.3km)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몰려 가을 피크닉을 즐겼다. 코스 중간에 미니 볼 풀, 에어바운스, 버블버블 쇼 등 다양한 키즈 체험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7세 아이와 함께 참가한 이윤환 씨는 “평소 잘 놀아주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가을을 맞아 소풍 겸 참가했는데, 키즈카페 못지않은 다양한 놀이 시설까지 준비돼 있어 가족에게 점수를 딴 것 같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충청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전교생이 53명인 충남 공주시의 학봉초등학교는 학생과 선생님 등 40명이 하프코스 릴레이에 참가해 무사히 완주했다.

한화는 참가 학생들에게 후드티와 이글스 모자, 메달 등의 기념품을, 학교에는 교육 기자재용 TV를 기증했다.

학봉초등학교 이영근 교장선생님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협동하여 하프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충청마라톤은 지역 연고 기업인 한화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범충청권의 상생발전과 시민 건강을 다지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가을 세종시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충청지역에 근무하는 한화생명, 한화토탈, 한화손해보험, 한화첨단소재 직원들은 물론 서울, 창원, 구미, 여수 등지에 근무하는 한화그룹 각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도 약 3000명 이상 참가했다.

세종시에서 올해 처음 초등학생 아들과 키즈코스에 참가했다는 한 시민은 “아이가 편하고 친숙하게 마라톤코스를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좋았다”며, “충청권 연고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한화에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태양, 최재훈, 정은원, 장진혁 등 시즌을 마친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선수들도 행사에 참여해 팬 사인회를 열고, 참가자들과 5km 코스를 함께 뛰고 걸으며 자연스럽게 사진촬영도 함께 했다.

마라톤대회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펼쳐졌다. 참가자와 지역 주민, 나들이객 등을 위한 레크레이션과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싸인이 담긴 야구 용품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다.

충청지역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참가해 댄스, 노래 부문 경연 행사도 펼쳐졌다. ‘사이다’, ‘슈퍼맨’, ‘고등어’ 등을 부른 인기 그룹 ‘노라조’가 특별 초청돼 축하공연을 꾸몄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