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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열린 무역협상을 통해 '스몰딜' 합의를 도출했다.

양국의 무역협상 결과, 미국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올릴 계획을 보류하기로했다.

또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지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기술이전 강요, 지적재산권 침해 등 핵심 문제는 미뤄 스몰딜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지만 이번 협상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더 이상 확전 시키지 않고 합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지닌다.

실제 미중 스몰딜이 이뤄진 직후인 11일 코스피 지수는 1.94% 상승했고 글로벌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락] 이번 미국과 중국의 스몰딜 합의로 장장 15개월을 끌어오던 무역전쟁의 일시적이지만 ‘휴전선’이 마련 됐다.

스몰딜이란 말의 반의어로 빅딜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면 스몰딜이란 말은 무엇이고 빅딜은 또 무엇일까.

스몰딜은 기업이 사업 부문별로 나누어서 매각하거나 통합하는 등의 구조개편을 이르는 말을 일컫는다.

반대로 빅딜이란 말은 주로 기업끼리 대형 사업을 맞교환하는 일을 말한다. 

빅딜의 범위는 부실기업 정리뿐 아니라 주력기업도 과감히 통폐합하거나 매각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여기까지가 사전적 의미의 스몰딜 빅딜의 구분이고 국가간의 협상에선 이 둘의 의미는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국가간의 협상에서 스몰딜은 핵심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대한 합의를 말한다.

이번에 중국이 기술이전 강요, 지적재산권 침해 등 핵심 문제를 합의하지 않고 미룬 것을 보고 스몰딜이라 평가 하는 이유이다.

반대로 중국이 언급된 핵심 문제를 미국과 이번 협상에서 합의하였다면 그것은 빅딜이라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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