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스쿨존 내 어린이사고 다발지역 총 42개소에서 지난해 87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42개소의 다발지역에서 총 8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86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고(12세 이하)가 2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지역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수는 경기도가 1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42곳의 26.2%에 해당한다. 이어 서울이 8곳으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부산 6곳, 제주 4곳 순으로 많았다. 반면, 대전, 울산, 세종, 강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없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15건, 부산이 14건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이었으며 각각 서울시 동작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부상자는 총 86명으로 경기가 20명, 부산 16명, 서울 14명 순이었다.

한편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부산 강서구 지사동 녹산초교 부근, 부산 금정구 부곡동 동현초교 부근,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본오초교 부근, 경기 광주시 오포읍 광명초교 부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천안서초교 부근, 전북 정읍시 장명동 정읍동초교 부근으로 각각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소병훈 의원은 “어린이, 노인 등 보행 약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법주정차, 과속, 도보와 인도의 미구분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맞춤형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2018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최다사고 발생지 현황. 표 소병훈 의원실 제공
2018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최다사고 발생지 현황. 표 소병훈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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