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서초 사옥. 사진=풀무원 홈페이지 
풀무원 서초 사옥. 사진 풀무원 홈페이지

[뉴스락] 바른먹거리 원칙을 고수하는 풀무원이 때아닌 과대마케팅 구설에 이어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아 울상이다. 

24일 풀무원 및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강남구 소재의 풀무원 자회사 풀무원식품에 파견해 세무조사를 단행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앞서 구설에 오른 '과대마케팅' 논란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보낸다. 

풀무원은 지난달 30일 자사가 판매중인 김치가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런데 최근 업계에서 풀무원의 조사결과가 일부 유통체인에 한정됐고 점유율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과대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힐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풀무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일부 유통매체에 한정된 조사결과도 아니고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전체 기준이라며 허위사실 유포한 적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일부에서 과대마케팅과 세무조사를 연관 짓긴했지만 이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일 뿐”이라며 “다음달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풀무원 조사와 관련 “풀무원 조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