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진은 과기부 측정 제품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제공 

[뉴스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생활제품 및 공간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휴대폰 무선 충전기, LED 미용기기 등 총 11종의 생활제품에 대한 전자파 유해 정도 측정결과를 공개했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LED 미용기기 등 대부분의 제품에서 1~2%대의 전자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이에대해 생활제품 및 공간 등 11종 제품에 대한 전자파 측정결과 모두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기부는 LED 미용기기, 탈모치료기 등이 피부에 직접노출되기 때문에 전자파가 우려된다는 국민들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과기부는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우려제품에 대한 국민신청을 받아 전자파 유해정도를 측정했다.

가장 우려가 컸던 LED 미용기기 의 전자파 노출량은 2.19%로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전기이륜차(전동킥보드, 전동휠, 전기자전거) 노출량은 약 0.2%를 기록했다.

다만, 베게형 안마기는 최대 전자파 노출량이 8.4%를 나타내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 무선 충전기의 경우 휴대폰을 거치 시키지 않을 경우 최대 6.8%까지 기록됐다. 충전할 때보다 충전 중이지 않을 때 전자파량이 높은 이유는 휴대폰 거치여부 감지신호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과기부는 휴대폰 충전중인 상황이 아닐경우 되도록 거리를 두기를 권고했다.

전기시내버스, 노래방기기, 전기난방제품 등 생활공간에서 노출되는 전자파 정도는 대부분 1~2% 대로 인체보호 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측정은 전자파 측정표준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결과를 토대로 '생활속전자파위원회'에서 검토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속 전자파 이해를 돕기위해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속 전자파 측정신청은 '생활속의 전자파(www.rra.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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